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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몸이 아파도 마음은 아프지 말아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29

몸이 아파도 마음은 아프지 말아요


몸에 병이 들면 마음도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병을 맞이하는 태도에 따라
마음은 얼마든지 단단해질 수 있어요.

말기 암으로 일 년밖에 못 산다는 환자를
문안하러 온 친구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죽고 말았어요.
하루밖에 못 살 사람이
일 년이나 살 사람한테
위로를 해준 셈이지요.

일 년밖에 못 살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 아니라
일 년밖에 못 산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괴로운 겁니다.
몸에 병이 났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 아니라
병이 났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우리 몸은 언제든 병이 날 수 있다.’
이것이 사실입니다.
살아있는 동안 열심히 살고,
병이 나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며
병을 맞이하세요.
그러면 병 때문에 마음이 아플 일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