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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내 성격, 고칠 수 있을까?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712

내 성격, 고칠 수 있을까?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712


우리는 감정이 일어나면 

그 감정에 이끌려 반응하고, 

그 반응이 축적되어 

또다시 감정이 일어나기를 

감정에 또다시 반응하기를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반복합니다.


우리의 감정, 성격 등 

모든 것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처럼 살면서 형성된 것이에요.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소멸될 수도 있어요.

현실에서 소멸시키거나 바꾸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래도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바꾸어질 수 있습니다. 

바꾸는 방법이 바로 '알아차림'입니다.


어, 내가 화가 나네.

어, 내가 짜증이 나네.

어, 내가 욕심을 내네.


이렇게 자기가 어떤지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러면 자기감정, 자기 습관, 

자기 운명으로부터 

벗어나고 해방되는 길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사람을 

곧 '부처, 붓다'라고 말합니다.

부처, 붓다란 어떤 초능력을 가진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붓다란 자기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자를 말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