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 한 살입니다.
살림하며 열심히 살긴 했는데
항상 성질을 내고 후회를 합니다.
생각은 하는데 꼭 닥치면 안돼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죠.
천성은 못 고친다고도 하고,
사람이 변하면 죽을 때가 됐다는
말도 들어봤죠?
지금 나이에 성질을 고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술 취한 자가 자신이 취한 줄 모르 듯,
자기 성질이 나쁜 걸 모르면 심각하지만
질문자는 아니까 그 정도면 괜찮아요.
‘다시는 안 그래야지.’ 하고
성질을 고치려고 하니까
더 안 되는 거예요.
나도 모르게 성질을 내면
‘아이고 죄송합니다.
내 성질이 더러워서요.’
‘여보, 성질이 더러운 나와
살아줘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면
성질이 조금 가라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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