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따스하고 바다는 푸른데
마음 한구석이 시린 것은
아직 책임을 다 못했기 때문이겠지요.
먼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무엇보다 미수습자 아홉 분이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죽어간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살아갈 이들의 미래가 두렵지 않도록
돈보다 사람이 중심인 사회
사익보다 공익이 빛나는 사회
편법보다 원칙이 기본인 사회
그런 사회 속에서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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