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즉문즉설

법륜 스님의 신년 메시지 "여러분의 마음 속에도 희망의 해가 떠오르길.."


안녕하세요.

새 해 새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 일출 잘 맞이하셨습니까?

저 떠오르는 일출처럼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새해에는 희망의 해가 떠오르길 바랍니다. 

 

여러분, 지난 한 해 힘드셨죠? 

개인도, 나라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힘듦을 잘 극복해냈습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깝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힘든 과정을 넘어왔기 때문에 새해는 훨씬 희망찬 한 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개인의 행복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좀 더 안전하고 평화롭기를 기원해 봅니다. 지난 해는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어 전쟁이 일어날 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까지 전개 되었는데, 새해에는 긴장이 완화되어 남북 간에 서로 대화하고 교류하고 협력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헤어진 이산가족들이 만나는 기쁨이 있기를, 더 나아가서는 통일의 희망이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우리는 우리의 자주성이 확보되는 범위 안에서 이웃나라들과 평화롭게 잘 지내야하겠습니다. 미국과는 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되 자주적인 대한민국으로서 한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과는 과거의 상처가 있지만 서로 털어내고 서로의 주권을 존중하는 범위 안에서 한중간의 협력이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일본과는 역사의 깊은 골이 있지만 일본은 그 잘못에 대한 반성을 충분히 하고 우리도 과거에 대해 너무 집착하지 않고 서로 협력관계로 나아가야하겠습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 나라들과 함께 번영하는 그런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여러분 개인마다 소망이 있지요? 

소망이 크든 작든 다 이루어져서 여러분들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새해에는 그들의 의문이 풀어지고 원한이 풀어져서 마음의 안식을 찾기를 기원해봅니다. 


구독자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자유와 행복을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 여러분,

정유년 새해에는 자유와 행복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저 태양처럼 밝게 빛나길 바랍니다. 


2017년, 새해 새날

법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