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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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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째 자폐를 앓고 있는 아이, 엄마의 역할은?"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911 “23년째 자폐를 앓고 있는 아이, 엄마의 역할은?"2018. 9. 11 즉문즉설(미국 뉴저지주 에디슨)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님이 유럽 대륙에서 북미 대륙으로 건너 온 첫 날입니다. 스님 일행은 오전 8시 10분에 독일 뒤셀도르프를 출발해서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하여 뉴욕 JFK공항에 오후 2시 45분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한시간 전부터 기다리고 있던 북미 동부/중남미 지구장인 임금이님과 뉴욕정토회 김명호님이 스님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뉴욕은 미 남동부에 상륙하고 있는 허리케인 '플로렌스(Florence)'의 영향으로 잔뜩 흐려 있고 비도 간간히 뿌리고 있었습니다.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었지만, 뉴욕의 퇴근시간 교통 체증을 감안하여 뉴저지 에디슨 강연장으로 바로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동..
"말을 잘 못 거는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909 "말을 잘 못 거는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2018. 9. 9 제5차 해외정토행자대회 유럽 (2)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럽행자대회 이틀째입니다. 스님은 행자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아침에 특별법문을 해주신 후 독일-네덜란드-벨기에 삼국이 만나는 점인 라비린트 드라이란덴푼트(Labyrint Drielandenpunt)로 행자들과 산행을 다녀오셨습니다. 저녁에는 참가자들이 기다리던 즉문즉설 시간을 늦은 시간까지 가진 후 행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될 아헨에서의 모닥불을 피워주셨습니다.4시 30분 아침을 여는 목탁소리에 기상한 유럽의 정토행자들은 새벽 예불과 천일결사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아침식사 후 어제 진행한 모둠활동 토론 내용을 조별로 요약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별 발표자들이 정토회 활..
“여러분은 아주 귀한 존재들입니다.”/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828 “여러분은 아주 귀한 존재들입니다.”2018.8.28 경전반 입학식 가을이 오는 길을 깨끗이 청소하려고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오늘은 2600년 전 부처님이 깨달음을 증득하시고 수행의 길을 제시하신 그 법에 따라 수행자의 길에 들어선 정토불교대학 경전반 학생들의 입학식이 정토회 서초법당에서 전국 생중계로 진행되었습니다.법당 가는 길에는 불교대학 안내판을 들고 봉사자들이 안내해주었고, 법당 안에서도 봉사자들이 경전반 입학식 진행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임무를 다하고 있었습니다. 생중계 촬영팀도 카메라를 적당한 위치에 장착하고, 마이크 상태와 영상을 점검하며 입학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죽비 소리에 따라 산란했던 마음을 맑히는 입정이 끝나자 스님은 인사말과 함께 축하 법문을 시작했습니다.“경..
“가장 역할 하기 힘들어요.”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17 “가장 역할 하기 힘들어요.”2018.06.17. 불교대학 특강수련, 거사 나들이 이틀째, 평화재단 통일의병 즉문즉설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오전에 정토불교대학 특강수련에 참가해 즉문즉설 시간을 가진 후 거사나들이에 참석해 즉문즉설을 하시고, 오후에는 제 4회 평화재단 통일의병대회에서 즉문즉설 시간을 가졌습니다.어제 거사나들이를 마치고 밤늦게 문경 정토수련원에 도착한 스님은 잠시 눈을 붙인 후 새벽 6시에 정토불교대학 특강수련이 열리고 있는 대수련장에 들어섰습니다.오늘 특강수련은 강원경기동부, 인천경기서부, 대전충청 지역에서 정토불교대학을 수강하고 있는 4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청법가와 삼배로 스님에게 법을 청하자 스님이 법상 위에 올라 법문을 시작했습니다.먼저 스님은 이곳 대..
“제가 사람 구실을 하고 있나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14 “제가 사람 구실을 하고 있나요?”2018.06.14. 울산 불교방송 개국 10주년 즉문즉설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울산 불교방송 개국 10주년 행사에서 즉문즉설을 하였습니다. 법륜스님이 온다는 소식에 울산 KBS홀에 600여 명이 강연장으로 모였습니다. 스님이 등장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스님은 특유의 환한 미소로 관객들을 둘러본 후 첫인사를 건넸습니다.“오늘날 유럽이나 미국에서 특히 테라밧다의 위빠사나 수행 같은 것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 것은 물질적인 풍요만으로는 인간이 고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점에 이르렀기 때문이에요. 부처님이 가졌던 문제의식이 오늘 우리들의 삶의 문제의식과 동일해졌습니다.첫째, 복을 구하는 종교로서의 불교는 유럽이나 미국인들에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진리의 길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514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진리의 길2018.5.14 애광원 봄나들이 오늘 스님은 지적장애인 거주 시설 애광원 식구들과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두 차례 진행되고 있는 연례행사입니다. 마산, 거제, 통영, 함안, 창원, 장유, 김해 법당에서 35명의 봉사자와 9명의 스태프들이 함께 동참하였고, 애광원에서는 25명의 거주인과 김임순 원장님 외 선생님 10명이 함께 하였습니다.이번 행사는 마산정토회에서 주관하였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서 한 달 전부터 스테프들이 모여서 의논을 했습니다. 장소는 김해 김수로 왕릉입니다. 이번 장소는 작년에 답사한 경험이 있어서 세 번의 답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애광원 선생님들과 최종적으로 답사를 마친 후 장소를 정하였습니다.오늘 날씨는 정말 화창합니다. 미리..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을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410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을까요?”2018. 04.10 행복한대화 일산 즉문즉설 강연 강연장으로 가는 버스 차창 밖이 벚꽃으로 하얗습니다. 겨우내 가지만 앙상하여 이름도 알 수 없었던 나무에 엄지손톱만 한 은행잎이 돋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다소 세차긴 해도 분명 봄바람입니다.오늘은 동국대학교 병원 대강당에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 있었습니다. 강연장에 들어서니 봉사자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귀에 이어폰을 꽂은 모습이 행사전문가같이 보입니다. 일산 지역 행복학교에서 50여 분의 봉사자가 함께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스님의 책을 사서 강연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표정이 봄을, 희망을 기다리는 듯합니다. 동국대학교 병원 강당을 가득 메운 360여 명의 사람과 50여 ..
"수행, 보시, 봉사하면 손해보는 것 같아요.”/ 법륜스님의 하루 20180407 "수행, 보시, 봉사하면 손해보는 것 같아요.”2018.04.07 즉문즉설 청년 경주 역사기행 오늘 스님은 청년대학생들과 함께 낮에는 경주역사기행 안내를, 저녁에는 즉문즉설 강연을 했습니다. 오전 9시 30분, 태종무열왕릉에 스님이 모습을 드러내자 230여 명의 청년들은 열렬한 환영의 박수를 보냈습니다.“오늘 날씨 와이래 춥노?”아침부터 강한 바람이 세차게 불었습니다.“봄놀이 하자는데 한겨울에 오게 됐네. 벚꽃은 많이 졌지만 파란 나무 잎을 볼 수 있어 좋다”스님의 말에 청년들은 입가에 작은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스님은 역사기행을 경주로 온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늘 역사기행의 취지와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했습니다. 오전에는 태종무열왕릉 앞에서 설명을 하다가 추위를 타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곤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