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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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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나이가 늦었다는 생각이 들때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717 지금 내 나이가 늦었다는 생각이 들때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717 우리는 지금이 좋은 시절이라는 걸 지난 뒤에야 압니다. 정작 그 시절은 괴롭게 보내고,지난 뒤에는 그 시절이 좋았다 그리워해요. 얼마 전에 여든이 넘은 사회 저명인사를 만났어요. 제 나이를 묻기에 예순 셋이라고 했더니 ‘아이고, 한창 좋을 때네요.’ 이래요. 저는 이제 은퇴하려는데 저더러 한창 좋을 때라는 거예요. 80살이 보면 60살이 한창 좋을 나이고, 60살이 보면 40살이 한창 좋을 나이입니다. 인생은 다 한창 좋을 나이입니다. 지금이 좋다는 걸 알아야 인생을 거꾸로 살지 않습니다.
지금 10년 후를 준비하라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715 지금 10년 후를 준비하라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715 “곧 50대가 되는데 직장을 나와사업하고 싶은데 아내의 반대가 심해요.” 회사를 그만두고 새 일을 시작하면 위험부담이 커요.심리적으로 미리 그렇게무거운 짐을 지고 불안하게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가올 50대가 걱정되면,지금부터 준비해 보세요.환경운동을 하고 싶다면 환경단체에 가입해서 다녀보고,음식점을 하고 싶다면 음식점에 가서 시간제로 일해 봐요. 빵 가게에서 일하며빵 가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길목은 어디가 좋은지 손님은 어떤 빵을 좋아하는지 배워보세요.주인으로 시작하면 경영에 급급하지만종업원으로 시작하면 부담이 없어서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할 때는미리 경험해 봐야 실패를 줄이고 자신감 있게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삶과 마음공부 /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706 삶은 마음공부와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에요.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마음공부의 과제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사람이 사업을 했어요. 이때 한 사람은 실패했다고 괴로워서 모든 걸 포기하지만, 마음공부를 한 사람은 사업에 실패해도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 시도합니다. 사업에 실패했느냐 성공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성공하면 좋지만 설령 실패한다 해도 끄떡없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이 정도가 되면 실패니 성공이니 하는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게 돼요. 일상생활 속에서 늘 자신을 돌아보며 변화시켜 나가야 해요.
귀가 얇아서 고민이에요 /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622 귀가 얇아서 고민이에요 /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622 “남의 말에 잘 흔들리는 성격이라서 스트레스를 잘 받고 불안증세도 있어요. 어떻게 하면 스님처럼 모든 걸 내려놓고 살 수 있을까요?” 남보다 나를 먼저 생각해야지 남을 먼저 의식하면 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느라 힘들고 자괴감에 빠지게 돼요. 남을 기준 삼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하면 돼요. 남들이 나를 알아봐 주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어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있다면 결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살 수 있어요. 남의 인생은 내 인생이 아니예요
그 사람이 너무 미워요../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621 그 사람이 너무 미워요../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621 내가 누군가를 미워하면 스스로 괴로워질 뿐만 아니라, 내가 상대방 만나기를 꺼려하니까 스스로 그 사람을 만날 자유를 잃어버리는 겁니다. 미움이라는 것은 상대를 만나기 싫다는 말이기 때문에 '나는 그곳에 가지 않겠으니 너도 이곳에 오지 마라'라는 출입 금지와 같아요. 결국 미워하는 마음을 갖지 않아야 이 세상 어디라도 자유롭게 갈 수 있고, 누구라도 편하게 만날 수 있는데,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자꾸 감옥으로 몰아넣습니다. 따라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상대를 이기려는 생각, 미운 상대에게 적절한 말로 되받아치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합니다.
인생의 내리막길 /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620 인생전체를 놓고 보면 실패했을 때나 성공했을 때나 똑같은 내 인생입니다. 내리막길이나 오르막길이나 똑같은 내 인생입니다. 인생은 과정이 중요합니다. 결과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등산하다 중간에 다친 사람이 있으면 업고 내려와야지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게 중요할까요? 꼭대기에 올라가는 게 목표라도 거기에 갈 수도 있고 못 갈 수도 있어요. 꼭대기에 못 올라갔다고 해서 등산을 안 한 것은 아니지요. 하루하루가 모여서 여러분 자신의 인생이 됩니다.
나이 든 부모님이 답답하다면... / 법륜스님 희망편지 170614 어릴 때는 따라 배우는 것이 특징이고 나이가 들면 습관대로 할 뿐,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힘들어요. 그래서 아이는 미국에 1년만 살아도 영어를 하는데 어른은 10년을 살아도 잘하기 어렵습니다. ‘밭에 가서 일하지 마세요.’ 자식은 부모가 아플까 봐 말하지만 부모는 아프다면서도 습관대로 밭에 나갑니다. 하지 말라니까 왜 일하고 아프다 하냐 화 내봤자 변하지 않아요. 그럴 땐 부모를 바꾸려고 싸우지 말고 일하러 가시겠다고 하면 “예, 그러세요.” 하고 돕고, 도울 수 없으면 집에 안 가면 돼요. ‘나이 들면 변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 부모님과 갈등이 줄어듭니다.
외로울 때 꺼내봐요 / 법륜스님 희망편지 소통이란 말을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소통의 가장 큰 핵심은 들어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과 말하고 생활하면서도 느껴지는 외로움은 내가 마음의 문을 닫고 세상과 상대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할 말이 없다면 가만히 상대의 말을 들어 주십시오. 들어주고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