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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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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께 물었다 "사주팔자나 운명이 정말 있나요?" 보통 스님들께 점을 보거나 사주팔자를 많이 묻지요. 만약 법륜스님에게 묻는다면 어떤 답변을 주어질까요? 앞길이 답답해서 점을 보게 되었다는 한 청년이 "사주팔자나 운명이 정말 있는지?" 법륜스님에게 물었습니다. 법륜스님의 명쾌한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사법시험을 준비하다 작년에 건강 문제로 갑자기 그만뒀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어머니가 점을 봤더니 제가 그때쯤에 시험을 포기할 거라고 했다는 겁니다. 저는 지금껏 점 같은 데 의지하는 사람들이 한심스럽고 열심히 사는 만큼 보상이 따르는 게 인생이라고 믿었는데, 삶의 신조가 흔들리고 한 방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앞길이 답답하다 보니 저도 거기서 점을 보게 됐습니다. 제 사주가 공무원에 잘 맞고 꼭 합격할 거라고 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사..
결혼 후 마음이 변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연애를 하다보면, 헤어지기도 하고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보는 경험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어떤가요? 이 사람과 결혼했다가 마음이 변해서 다시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할 수가 있나요? 쉽지 않죠. 만약 자녀가 있다면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할 때는 대부분 신중을 기하게 됩니다. 법륜스님에게 이와 같은 문제로 한 청년이 질문했습니다. 연애는 가볍게 했지만, 결혼을 고민하면서부터 한 사람과 평생 살아야 되니 마음이 무거워지고 연애도 잘 안 된다는 질문이었습니다. 마음이 변하지 않는 방법... 과연 법륜스님의 대답은 무엇일까요? - 질문자 : “연애하다 마음이 변하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혼적령기에 들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결혼 뒤..
남따라 사니 인생의 목표를 모르겠어요, 어떡하죠? '남들이 대학 가니까 나도 대학가야 할 것 같고, 남들이 취업하니까 나도 취업해야 할 것 같고, 늘 이렇게 남들을 따라서만 계속 살아야 하는가.' 이런 의문을 품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요즘 많은 청년들을 만나보면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꿈도 없는 게 고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한 대학생도 자신의 이런 고민에 대해 법륜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 질문자 : “스물네 살 대학생입니다. 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와 꿈이 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남들이 대학 가니까 따라가고 남들이 취업하니까 취업하려고 노력하긴 하는데, 왜 이렇게 남들을 따라가야 되고 왜 이렇게 경쟁해야 되는 건지 의문이 듭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우선 먹고 살려다 보니까 남들처럼 현실적으로 주어진 과제를 하기 위해 노력도 합..
제멋대로 비싼 물건 사고 낭비하는 고등학생 아들, 어떡하죠? - 질문자 : “고등학생인 둘째가 엄마 주민등록증을 몰래 훔쳐서 제멋대로 스마트폰을 샀습니다. 비싼 옷을 사서 몇 번 입다가 팔아버리고 다시 새 옷을 사는 일도 잦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죽일 놈이라고 욕하고 야단도 치지만 사실 속으로는 얼마나 부러우면 그랬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아들한테 지고 맙니다.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제가 자식을 망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아이가 잘못했다고 울면서 사정을 하면 번번이 지게 됩니다. 큰 아이는 차별한다고 불만이 많고 남편도 저를 못마땅해 합니다.” - 법륜스님 : “사줘야겠다 싶으면 좋은 말로 허락해주세요. 다른 가족들에게는 내가 다른 비용을 좀 아낀다 생각하고 사주기로 했다고 얘기하면 됩니다. 만약 사주지 않는 편이 ..
스님의 주례사,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당신에게 용감하게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딸 여러분, 결혼을 하려고 한다면 이 글 만큼은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법륜스님의 주례사입니다. 법륜스님은 딱 한 번 주례를 섰는데, 그 내용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면서 라는 이름으로 책으로 출간되기도 하였지요.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남녀에게 쏟아지는 축복 같은 조언, 사랑과 연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모든 지혜가 담겨 있는, 법륜스님의 주례사입니다. - 법륜스님 : "오늘 두 사람이 좋은 마음으로 결혼을 합니다. 이렇게 서로 사랑하는 이 마음이 십 년, 이십 년, 삼십 년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여기 앉아 계신 분들, 결혼식 날 약속한 것 다 지키며 살고 계신가요? 여러분들도 “어떤 어려운 일이 있거나 고난이..
즉문즉설, 스님 답변대로 현실에서는 잘 안돼요 요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읽고 삶이 행복해졌다는 분들을 정말 많이 만납니다. 즉문즉설이 치유의 힘이 있구나 많이 느끼게 되구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런 질문도 많이 하세요. “읽을 때는 참 좋은데, 막상 현실에서는 적용이 잘 안된다” 고 말이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이처럼 현실에서는 잘 적용이 안 되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법륜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법문을 들으면 그 순간에는 이해가 되고 기도도 잘 되는데 일상으로 돌아오면 꾸준한 마음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하는 아들을 믿고 편안하게 기도하다가도 막상 방학에 집에 와서 같이 있어 보면 이것도 잘했으면 좋겠고 저것도 부족해 보이고, 내가 하나도 달라진 게 없이 전과 똑같다는 걸 알게 됩니다. ..
누구와 같이 있어도 편하지가 않습니다, 극복방법? - 질문자 : “누구와 같이 있어도 편하지가 않습니다. 심지어 가족 간에도 그런대로 지낼 뿐이지 편한 관계가 못됩니다. 오래된 친구들과 가벼운 얘기를 하는 것도 망설여지고 항상 듣기만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또 혼자 있는 게 좋지만은 않습니다. 저도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막상 만나보면 불편하고 괴롭습니다. 그게 제 업식이란 건 알겠는데 이제는 좀 고쳐서 살고 싶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좋지만 절이나 명상 같은 방법으로 극복할 길이 있을까요?” - 법륜스님 : “꼭 고치려고 애쓸 것 없이 그냥 생긴 대로 살아도 됩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남을 해치거나 피해주는 일 없고, 사람들과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니까 그걸 굳이 고칠 필요가 없습니다. ..
의처증 남편, 이혼했는데도 자꾸 연락 와서 괴로워요 부부 사이에 의처증을 갖게 되면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겪어보지 않고서는 그 고통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의처증을 가진 남편과 결국 이혼을 했지만, 그 후에도 계속 전화 연락이 와서 고통스럽다는 한 여성분이 법륜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비록 이혼을 했지만 아이는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것이 부모의 바램이겠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를 행복하게 키워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법륜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욕설, 폭언에 의처증까지 있어서 이혼을 했습니다. 이제 3개월 쯤 됐는데 아이나 재산 문제를 핑계로 자꾸 연락을 합니다. 재산도 아이들도 다 주고 나왔는데 주위를 맴도니 괴롭습니다. 단호히 끊어버리고 싶지만 아이가 중심을 못 잡고 방황하는 데다 진로 문제도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받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