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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설

치매 걸린 어머니, 즐겁게 모시는 방법 없나요?

 

부모님이 치매에 걸리면 그 부모를 모셔야 하는 자식들은 많이 힘들어지게 되지요. 한 여성 분이 치매에 걸린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데 반복적으로 묻는 질문에 힘들 때가 많다며 법륜 스님에게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저는 치매등급 3급을 받으신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어요. 결혼 안 한 남동생과 평생을 사시다가 치매가 오면서 저희와 사신지 5년이 넘으셨어요. 어머니가 동생이 강의를 가고 없는 날에는 동생 어디 갔냐고 계속 반복적으로 물어보시는 거예요. 아무리 설명을 해드려도 금방 잊어버리시니까 뒤돌아서서 또 어디갔냐, 어디갔냐 물으셔서 상당히 힘들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어머니도 행복하고 저도 어머니를 즐겁게 모실 수 있을까 여쭙고 싶습니다."

 

이럴 땐 어떤 마음을 가져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법륜스님의 답변입니다.
영상으로 생생하게 들어보세요. (6분 35초)

 

 

답변을 듣고 질문자와 청중 모두 기뻐했습니다.

 

청중들은 "어머니를 환자로 봐야 됩니다. 환자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발생하는 고통입니다.”라고 말한 부분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특히 법륜 스님이 “묻지 않는 염불도 천 번 하면서 묻는 염불을 왜 한 번도 못할까요? 어머니가 반복해서 물으면 염불하듯이 대답해 보세요." 라고 말하자, 질문자도 무슨 뜻인지 알아듣고선 크게 웃었습니다. 질문자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치매 걸린 어머니도 이렇게 한생각 돌이키니 즐거운 마음으로 모실 수 있게 되는 군요. ^^


어떤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한 생각 돌이키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 명쾌한 답변에 가슴이 시원했습니다.

 

법륜스님의 새책 <인생수업>이 출간되었습니다. 법륜스님은 말합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행복할 수 있는지, 행복하게 나이드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즉문즉설과 함께 쉽고 재미나게 엮어져 있습니다. 지금 인터넷서점에서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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