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는이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도 모르게 벌컥 화낸 뒤에 / 법륜스님 희망편지 화가 나는 이유를 잘 살펴보면 내 마음속에 ‘내가 옳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잘난 내가 보기에 다른 사람이 마음에 안 들어서 화가 나는 것이지요. 이런 감정은 내면에 깊이 깔려 있어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에서는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다가 부지불식간에 튀어나옵니다. 우리가 화를 벌컥 내고 난 다음에 흔히 하는 말이 있지요. “나도 모르게 그랬다.” “습관적으로 그랬다.” “무의식적으로 그랬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실제로 감정이란 무의식에서 나오는 습관화된 반응일 뿐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선뜻 수긍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화를 낼 만한 상황이었으니까 그렇죠.” 라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화를 낼 만한 상황’이라는 기준 자체가 지극히 자기중심적입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