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지를 원망하는 어머니에게 자꾸 화가 납니다 - 질문자 : “어릴 때부터 어머님과 아버님의 사이가 좋지 않았고, 저는 엄마를 고생시키는 아버지를 미워하며 자랐습니다. 그러다 제가 큰 병을 앓으면서 가족 모두가 불교를 접하고 지금은 서로를 이해하는 도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꾸 어머니가 수행하는 모습을 평가하고 분별심을 내게 됩니다. 얼마 전 폐암 진단을 받으셨는데, 어머니가 가여워 눈물을 흘리다가도 남편을 원망하고 미워하며 살아서 병이 생긴 거라는 생각을 하고, 수행하는 사람에게 죽는 게 뭐 대수냐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합니다. 또 별것 아닌 일에도 여전히 버릇처럼 아버지를 의심하고 원망하는 어머니에게 화가 납니다. 그때마다 참회하고 기도하지만 내려놓기가 힘듭니다.” - 법륜 스님 : “상대를 위해서 깨우쳐 주려는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