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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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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판결 이후, 촛불 민심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요? “주권자인 국민의 권한을 확대하고,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는 헌법 개정으로 마무리 되어야 합니다.” 질문자 “뉴스를 보니까 3월10일이나 13일이 되면 탄핵 결정이 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탄핵 인용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인용이 되면 조기 대선을 하게 되고, 현재 상황을 보면 정권 교체가 될 것 같아요. 여기까지 오게 된 건 촛불 민심의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한 명이 물러난다고 해서 근원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더 이상 100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오는 일은 이제 없어질 것 같은데요. 촛불을 통해 각성된 시민들이 탄핵 인용 이후에는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하는지, 촛불의 힘이 앞으로 어떻게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촛불을 든 당신에게 올 해는 정말 다사다난 했던 격동의 한해였습니다. 연초부터 박근혜 정부의 권력 횡포가 일반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공천 과정에서 난무했고,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4월 13일 총선에서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여당을 심판하여 여소야대를 이루어 냈습니다. 그 정도면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이 정신을 차릴 줄 알았는데, 국민의 예상을 뒤엎고 전혀 반성 없이 다시 권력의 광풍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하듯이 그 권력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0월 말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실이 밝혀지면서 분노한 국민들은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는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한해의 마무리도 이렇게 뜻 깊게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일어나는 이런 급..
“탄핵 가결 이후에도 혼란만 더해지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서울 서초동 건축사회관에서 평화재단 평화리더십아카데미・여성리더십아카데미 동문회 송년회가 열렸습니다. 평화리더십아카데미는 올해 14기와 15기를 배출했고, 여성리더십아카데미 7기까지 포함해 총 동문수가 700여 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평화재단을 통해 이렇게 하나의 식구가 된 동문들은 매년 12월 송년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격려사만 했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동문들이 특별히 즉문즉설을 요청했습니다. 올 한해는 격려사로만 정리하기에는 참 다사다난했기 때문이겠지요. 지난 9일에는 국민이 든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스님은 “격동의 한해가 지난 지금은 마치 봄을 기다리는 겨울 같다” 며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깝다”고 강조하면서 강연을 시작했..
“버티고 있는 그분을 계속 대통령이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법륜스님의 답변 2016.11.24. 행복한 대화 (대전) 요즘 같으면 대한민국 국민 노릇하기 어렵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행복한 대화'는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세상에 밝혀진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국무회의에서 통과 되고 곧 발효를 앞두고 있습니다. 점점 켜져 가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정부는 아랑곳없어 보이는데요. 촛불은 결코 꺼지지 않겠지만 밤이 점점 길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요즘 SNS를 통해 매일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온 국민이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촛불은 켜면 꺼진다’라는 말에 LED조명으로 바꿔 가면서 평화시위에 참여하는 상황입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