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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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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놓아라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720 손에 뜨거운 불덩어리가 있어요. “앗, 뜨거워!"하고 단박에 놓으면 끝입니다. 어떻게 놨느냐 이런 건 없습니다. 이것은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뜨거워서 저절로 놔지는 거예요. 그런데 불덩어리를 쥐고 손이 타들어 가는데도 방법을 몰라서 못 놓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놓기가 싫어서 안 놓는 거지 방법을 몰라서 안 놓는 게 아니에요. 놓기 싫다는데 사로잡혀 있는 겁니다. 놓는 데 별다른 방법이 없어요. 방법이 없어 못 놓는다는 뜻이 아니라, 방법이 필요 없다는 말이에요. 그냥 놓는 거예요.
이 일만은 정말 못하겠다 싶을 때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719 우리가 ‘못 한다’ 할 때는 정말 못한다는 게 있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걸 못 한다고 하는 게 굉장히 많아요. 머릿속에서 ‘못 한다’고 결정이 먼저 나는 거예요. 이것은 머릿속의 가상현실인데도 나는 그 생각에 빠져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못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대부분 우리가 ‘안 된다’라고 하는 건 실제 안 된다는 것보다는 자기 생각 속에서 안 된다는 거예요. 사람은 닥치면 누구나 하게 되어 있어요. 하기 싫고 하고 싶고 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어요. ‘아이고, 몸이 아파서 죽겠다’ 하면서 누워있다가도 옆에서 폭탄이 터지면 달려 나가게 돼요. 하기 싫은 일이 주어졌을 때 안 된다는 생각보다는 ‘예’하고 먼저 해보세요.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