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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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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는 법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310 위로하는 법 “친구가 폐암으로 3개월 시한부라는데 제가 뭐라고 위로를 해야 될지 고민입니다.” 딱히 위로의 말을 고민하지 마세요. 친구 만나서 중․고등학교 때 생각이 나면 그때 얘기 좀 하는 거고, 밥 먹을 수 있으면 밥 같이 먹는 거고, 할 말 없으면 안 하면 됩니다. 위로랍시고 말을 만들어 가면 그 친구는 계속 슬퍼해야 됩니다. 한 친구가 “아이고, 딱해서 어떡할까?” 다음 친구도 “아이고, 너 어떡하니?” 하면, 그 사람은 자꾸 자신을 슬프게 느낍니다. 어릴 때 놀았던 얘기 정도나 즐겁게 하면 그 친구가 내일 죽든 모레 죽든 그 순간만큼은 잠시라도 즐거울 수 있으니 별다른 특별한 게 위로가 아니라 그게 바로 친구에게는 위로입니다.
죽음을 앞둔 친구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요? 즉문(卽問) : 죽음을 앞둔 친구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해줘야 할까요? 즉설(卽說) : 낙엽이 떨어질 때 무슨 말을 해줘야 나무에게 좋은 말이 될까요? 친구한테 가서 “오랜만이다. 잘 지냈나? 괜찮지?” 이러고 그냥 평상시처럼 지내면 돼요. 그것이 가장 큰 위로입니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갑자기 죽음을 앞두게 되었을 때, 우리는 친구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죽음을 앞두고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좋은 말을 해주고 싶은데, 어떤 말이 좋은지,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도록 스님의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법륜 스님 : “죽음을 앞두고 있는 친구를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