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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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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아주 귀한 존재들입니다.”/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828 “여러분은 아주 귀한 존재들입니다.”2018.8.28 경전반 입학식 가을이 오는 길을 깨끗이 청소하려고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오늘은 2600년 전 부처님이 깨달음을 증득하시고 수행의 길을 제시하신 그 법에 따라 수행자의 길에 들어선 정토불교대학 경전반 학생들의 입학식이 정토회 서초법당에서 전국 생중계로 진행되었습니다.법당 가는 길에는 불교대학 안내판을 들고 봉사자들이 안내해주었고, 법당 안에서도 봉사자들이 경전반 입학식 진행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임무를 다하고 있었습니다. 생중계 촬영팀도 카메라를 적당한 위치에 장착하고, 마이크 상태와 영상을 점검하며 입학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죽비 소리에 따라 산란했던 마음을 맑히는 입정이 끝나자 스님은 인사말과 함께 축하 법문을 시작했습니다.“경..
“오늘 살아있는 기념으로, 한 번만!”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826 “오늘 살아있는 기념으로, 한 번만!”2018.08.26 제9차 천일결사 6차 백일 입재식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토회 제9차 천일결사 제 6차 백일기도 입재식이 전국 생중계 방송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국 생중계 방송은 서울(9-3차), 부산(9-4차), 대전(9-5차)에 이어 오늘 4번째로 대구에서 열렸습니다.메말랐던 대구에 모처럼 흠뻑 비가 내리는 감사한 일요일, 텍스타일 섬유박물관으로 대구경북지부의 정토행자 800여 명이 속속 들어옵니다. 행사장은 먼저 온 봉사자들이 열렬히 환영하는 소리와 왁자지껄 홀 안팎으로 울리는 웃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9시 50분이 되자 김병조 님의 재미난 입담으로 장내가 정리되었습니다. 들떴던 분위기는 타종이 시작되자 바로 가라앉으며 이내 근엄하고 장엄한 예불 소리가 장내에..
행복한 수행자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315 행복한 수행자 우리가 스스로 적게 쓰는 것은 검소함이라고 하고 타의로 적게 쓰는 것은 가난이라고 합니다. 자기 스스로 낮추면 겸손이라고 하며 타의로 자기를 낮추면 비굴하다고 합니다. 스스로 재물을 남에게 주면 기부라고 하고 강요에 의해 주게 되면 강탈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똑같은 형상이지만 자발성에 기초할 때 결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자발적으로 자신을 낮추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삶이 행복한 수행자의 삶입니다
수행자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223 수행자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2018.2.23 전국대의원 회의 첫째 날 오늘은 문경에서 9차 천일결사 제5차 전국대의원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전국대의원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161명의 대의원이 모여 2017년 사업과 결산을 보고 받고, 2018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첫 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법륜스님의 입재법문으로 대의원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설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대중) 네.” “오늘은 정토회 제1차 만일결사 중 제9차 천일결사, 다섯 번째 대의원 회의가 열리는 날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정토회는 이 땅에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전파해서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세상에서 말하는 자유와 행복은 욕망의 충족에서 오는 기분..
“절에 1년 다녔는데 뭐가 바뀌었어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211 “절에 1년 다녔는데 뭐가 바뀌었어요?”2018.2.11. 33기 정토불교대학 수계식 및 졸업식 “환영합니다! 축하합니다!”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 알록달록 대형버스들이 졸업생들을 태우고 도착할 때마다 대전,충청지부 도반들은 반가운 마음으로 펄쩍펄쩍 뛰어오르며 반짝이를 힘차게 흔들어 주었습니다. 그 모습에 졸업생들도 환한 미소로 “추운데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인사하며 체육관으로 들어섰습니다. 먼저 도착한 졸업생들은 아직은 어색한 가사를 서로 입혀주며 연신 밝은 미소로 졸업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졸업생 1654명중 오늘 수계를 받는 1274명이 가사를 입고 자리했습니다.썰렁하던 체육관안도 따스한 열기로 가득차고 9시 40분이 되자 법륜 스님을 수계 법사님으로 1부 행사로 수계산림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두 눈은 먼 곳을 보되, 두 발은 현실을 딛고 가야 합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71217 “두 눈은 먼 곳을 보되, 두 발은 현실을 딛고 가야 합니다.”2017.12.17 결사행자회의 영하 17도를 넘나드는 일요일, 결사행자회의 일정으로 문경 수련원 명상원이 북적였습니다.결사행자들은 오전에 세 그룹으로 나누어 자자를 하였습니다. 함께 생활하고 일하는 도반이 모여 계본을 중심으로 스스로 발로 참회하는 포살을 먼저 하고 이어서 자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점심 공양 후 결사행자 정기회의 입재법문을 스님께 청하였습니다. “정토회가 결사행자제도를 둔 것은 정토회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정토회는 대부분 최소 3년 정도만 마음을 내어서 수행자의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수행자만으로 정토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에 적어도 이번 생, 30년은 수..
“여러분은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일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26 “여러분은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일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2017.11.26. 전국 대의원대회(2) & 한반도 평화축제 인터뷰 오늘은 전국대의원 회의 둘째 날입니다. 스님은 대만에서 열린 INEB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어젯밤에 문경수련원에 도착했습니다. 대의원 총 149명은 어제부터 쉴 틈 없이 꼼꼼하게 내년 사업계획과 사업예산을 살펴보고, 활발하게 질의응답과 제안을 이어갔습니다.오전에는 평화캠페인에 관한 특별보고가 있었습니다. 스님은 마침 이 시간에 들어오셔서 참관하셨습니다. 어제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서울 탑골공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평화캠페인이 열렸다고 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베를린, 몬트리올, 파리, 워싱턴 등 해외에서도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의..
“육체가 죽으면 자아는 어떻게 되나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19 “육체가 죽으면 자아는 어떻게 되나요?”2017.11.19 가을 정토불교대학 특강 스님은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지만 오늘은 특별히 더 바쁜 하루였습니다. 새벽 1시 30분에 인천 공항에 도착한 스님은 곧바로 문경으로 향했습니다. 문경 수련원에 도착하니 새벽 4시 30분이 되어 화엄반 행자님들의 예불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왔습니다.이른 새벽에 무변심법사님이 준비해준 아침식사를 하고 급한 원고를 점검한 후 곧바로 6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불교대학생 특강 수련에 들어갔습니다.대강당에는 대전충청지부, 인천경기서부 지부 가을 불교대학생 190명이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기다렸습니다. 개인적인 질문보다 불교를 공부하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것을 스님께 여쭙고 스님께서 법문을 해주시는 시간입니다. 모두 초롱초롱한 눈으로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