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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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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의 성적 호기심과 반항, 어떡하죠? - 질문자 :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성적인 호기심도 생기는 것 같고, 반항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아이라 그런지 어릴 때부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사춘기가 되면 더 많이 부딪치게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 법륜스님 : “사춘기가 되면 신체적으로는 성적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심리적으로는 불안정하고 들뜨기도 합니다. 어린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입니다. 어른 흉내도 내고 싶고 무엇인가 자기 나름대로 시도해 보고도 싶은, 그래서 어른이 볼 때는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15세에서 18세 사이에 대부분 시집 장가를 보냈습니다. 몸이 어른이 되었으니 어른이라고 대접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논이나 밭에서 일할 때 일도 어른처럼 하고 쉴 때에는 막걸리도..
제멋대로 비싼 물건 사고 낭비하는 고등학생 아들, 어떡하죠? - 질문자 : “고등학생인 둘째가 엄마 주민등록증을 몰래 훔쳐서 제멋대로 스마트폰을 샀습니다. 비싼 옷을 사서 몇 번 입다가 팔아버리고 다시 새 옷을 사는 일도 잦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죽일 놈이라고 욕하고 야단도 치지만 사실 속으로는 얼마나 부러우면 그랬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아들한테 지고 맙니다.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제가 자식을 망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아이가 잘못했다고 울면서 사정을 하면 번번이 지게 됩니다. 큰 아이는 차별한다고 불만이 많고 남편도 저를 못마땅해 합니다.” - 법륜스님 : “사줘야겠다 싶으면 좋은 말로 허락해주세요. 다른 가족들에게는 내가 다른 비용을 좀 아낀다 생각하고 사주기로 했다고 얘기하면 됩니다. 만약 사주지 않는 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