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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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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은 땅의 크기만큼 금화를 깔아야 살 수 있는 땅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7 사고 싶은 땅의 크기만큼 금화를 깔아야 살 수 있는 땅2018.1.17 제29차 인도성지순례 12일째_기원정사새벽 5시, 스님과 순례대중은 천축선원 2층 법당과 복도에서 아침 예불, 천일결사기도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였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각자 정비를 한 뒤, 6시 반, 짙은 안개 속에서 스님과 순례대중은 기원정사로 출발하였습니다.스님을 비롯한 순례대중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서서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천천히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석가모니불 염불 소리와 합장한 두 손, 한 발자국씩 발걸음에 집중하며 행선하듯 걸어가는 대중들은 2600여 년 전 부처님과 1250인의 비구 대중의 모습을 마음에 그리며 걸어가고 있었습니다.스리랑카 숙소에 묵었던 두 개 차량도 행렬에 합류하여 기원정사 입구에 도착하였고..
"부처님도 생을 마치실 때 아쉬움이 있었을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6 "부처님도 생을 마치실 때 아쉬움이 있었을까요?"2018.1.16 제29차 인도성지순례 11일째_쉬라바스티 오늘은 네팔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인도로 들어가는 일정입니다.스님은 네팔에 들어올 때 가장 늦게 들어왔던 2호차, 10호차의 대중들이 이번에는 가장 먼저 국경을 통과하도록 하여 10호차, 2호차가 가장 먼저 국경 통과 수속을 하러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10호차 청년들과 함께 국경 통과 수속을 하여 다음 일정인 삐쁘라하와에서 대중들을 맞이하기로 하였습니다. 네팔 출국과 인도 입국 수속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삐쁘라하와에 여유있게 도착하였습니다.유적지 입구에서 가사를 수하고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여법하게 탑돌이를 하였습니다. 예불 공양을 한 후 스님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삐쁘라하와는 ..
‘함께 사는 길은 무엇일까?’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5 ‘함께 사는 길은 무엇일까?’2018.1.15. 제29차 인도성지순례 10일째_네팔 카필라성 새벽 2시 30분, 기상을 알리는 송수신기 메시지가 울렸습니다. 한창 잠이 깊이 들 시간이지만 순례객은 벌써 일어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오늘은 탄센으로 일출과 설산을 보러 가는 일정이라 더 일찍 잠이 깬 모양입니다.스님은 ‘몸이 불편한 사람은 숙소에서 쉬고 계세요’ 라며 안내하였는데 숙소에서 쉬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오늘 가는 탄센은 부처님 성지와는 관계가 없지만 그 옛날, 부처님이 태어나신 카필라바스투에 속하는 지역이라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주변 환경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짙은 안개를 헤치고 400 대중을 실은 버스가 열을 지어 한참을 달렸습니다. 꼬불꼬불, 절벽 같은 길을 ..
부처님의 탄생 이야기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4 부처님의 탄생 이야기2018.1.14 제29차 인도성지순례 9일째_룸비니 새벽 2시 30분. 한창 잠에 취해 있을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국경을 통과해야 하는 날이어서 좀 서둘러 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 1, 4호차는 새벽3시, 그 다음은 3시 20분, 그 다음은 3시 40분으로 2대씩 20분간의 시간차를 두고 출발합니다.스님은 가장 먼저 인도 국경을 통과해 네팔로 들어가 순례지인 룸비니에서 순례객을 맞이하는 것이 시간 지체 없이 일정을 진행할 수 있겠다는 스텝회의에서 제안으로 가장 먼저 국경을 통과하는 차량에 올랐습니다.새벽 3시, 예정대로 차는 국경으로 출발하였고 예불과 천일결사 기도를 차 안에서 올렸습니다. 안개길을 가르며 열심히 차가 달렸습니다. 4시간 뒤, 인도-네팔 국경인 소..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공덕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3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공덕2018.1.13. 인도성지순례 8일째_쿠시나가르 연일 계속되는 안개에 이제는 아침에 단단히 옷을 챙겨 입게 됩니다. 4시 20분, 송수신기의 아침인사가 시작되기 전에 스님은 먼저 일어나 숙소에서 아침 예불과 기도를 올렸습니다.4시 50분이 되자, 차량별로 인원 점검이 시작되었습니다. 송수신기에서 1호차부터 차례로 인원점검 내용을 알렸습니다. 각 차의 차장님들이 하루하루 일과에 적응이 되어가는 것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송수신기 사용이 영 어색해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던 4호차 차장님도 이제는 여러 번 연습이 되어 “4호차, 34명 전원탑승!” 하는 알림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습니다.5시, 1, 4호차가 먼저 출발하였습니다.차가 출발하자 예불과 천일결사 기도를 먼저 하였습니다. 1..
인류 역사 최초의 여성해방의 성지, 바이샬리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2 인류 역사 최초의 여성해방의 성지, 바이샬리2018.1.12 제29차 인도성지순례 7일째_바이샬리 새벽 4시, 송수신기의 아침인사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스님은 숙소에서 아침 예불과 기도를 하고 칠엽굴에 오르기에 간편한 복장으로 나섰습니다. 칠엽굴로 오르는 입구 앞에 도착하고 보니 청년들이 탄 10호 차량과 5호 차량이 이미 도착해 있었습니다.해 뜨기 전이라 주위가 어두웠지만 손전등을 켜지 않고 어스름한 빛에 눈을 적응하여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지금까지 성지순례 동안 새벽에 칠엽굴로 가는 것은 없었던 경우라, 새로운 기분이라고 선주 법사님이 이야기 하였습니다. 한 낮에 그늘 없이 계단길을 40분 정도 걸어가야 해서 매번 칠엽굴에 다녀오면 땀으로 범벅이 되기 일쑤였는데 새벽 일정으로 조용하게 산책을 하듯..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되죠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1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되죠2018.1.11 제29차 인도성지순례 6일째_라즈길스님의 하루 제작팀 글 | 2018-01-14 09:50:00 올림 | 17,248 읽음안개 낀 새벽, 순례단은 라즈기르(라자가하Rajagraha, 왕사성王舍城, 라즈기르Rajgir)로 출발할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아직 주변이 컴컴한데다 안개까지 끼어 스산한 느낌이었지만 송수신기를 귀에 꽂고 차량 주변을 다니는 순례객들의 움직임은 바빴습니다. 모두 열 대의 버스가 수자타아카데미 교문 주변으로 늘어서 있었습니다. 순례객들은 각자 차량에 짐을 싣고 인원 확인을 하면서 소리없이 바쁘게 떠날 준비를 하였습니다.안개가 자욱하게 낀 길을 아침 예불을 하며 달려갔습니다. 출발한지 두 시간 가량 지났을 때 제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