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부 갈등

(3)
남편이 보증을 잘못 서서 집까지 날렸어요 가족들끼리 서로 깊은 상처를 주어 왕래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관계를 회복해 갈 수 있을까요? - 질문자 : “남편이 보증을 서서 집까지 날리게 된 일로 크게 다투면서 아들에게까지 심한 말을 했더니 아들이 그길로 집을 나가서 결혼도 했지만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제라도 남편과 아들에게 참회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그때 발 벗고 나선 덕에 집이라도 잃지 않고 남긴 거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 법륜 스님 : “남편이 보증을 잘못 서서 전 재산을 날리게 된 마당에 내가 그나마 온 식구와 싸워가며 나선 덕에 집 하나라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건 잘한 일인데 왜 참회를 하려고 합니까? 참회 기도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방법을 일러준다 해도 질문자는 지금 참회할 수 없습니다. 내..
늦게 들어오는 남편 때문에 화나요 많은 여성 분들이 남편이 집에 일찍 들어오지 않는다며 불평 불만을 털어 놓습니다. 일찍 들어오라고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한 여성 분이 이런 남편 때문에 자꾸 화가 난다며 법륜 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이럴 땐 어떤 마음을 가지는 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길일까요? - 질문자 : “남편이 집에 들어올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으면 전화합니다. 어디냐고 묻는 질문에 남편은 비참해진답니다. 전화하기 전에 미리 연락을 주면 제가 기다리지도 않고 저녁 준비도 하지 않을 텐데, 남편은 이제까지 몇 십 년이나 같이 살아왔으면서 자기를 그렇게 모르냐고 오히려 저를 타박합니다. 보통 새벽 1~2시는 돼야 들어오고 4~5시에 오는 일도 많습니다. 남편 행동을 이해할 수 없고 자꾸 화가 ..
낙태하려했던 딸 아이, 정서 불안할까 걱정입니다 - 질문자 : "결혼 10년차가 되어가는 재혼 가정입니다. 남편과 사별한 저는 아들 하나, 이혼한 남편은 아들 둘을 품고 가정을 이뤄 둘 사이에 딸을 하나 두었습니다. 재혼할 때 남편은 아이들의 엄마가 필요했고 저는 경제적으로 의지할 남편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이해관계만 갖고 애정 없는 결혼을 하다 보니 결혼생활이 힘들었습니다. 남편은 성격이 불같고 집요합니다. 그래서 다툼이 많았습니다. 서로 힘이 되지 못하고 상처만 주는 가운데 딸은 현재 저희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중 낙태 논의와 병원 방문, 낙태 시술 시행 등 임신기간 내내 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스님은 이런 환경에 놓였던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자라나서도 정신과적 질환을 가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걱정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