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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희망편지] 사랑하라, 기대 없이! “나는 남편을 쳐다만 봐도 좋은데, 남편은 꽃 사진만 찍으러 다녀요. 질투가 나서 이제 사랑의 끈을 놓고 싶어요.” 우리는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사랑 받는 데서 행복을 찾기 때문에 괴로워집니다. 사랑을 주었는데 사랑이 돌아오지 않으면, 배신감에 사랑이 미움의 씨앗이 되지요. 남편이 꽃을 좋아하는 거나 내가 남편을 좋아하는 거나 같은데 왜 꽃을 좋아하는 남편은 괴롭지 않은데 남편을 좋아하는 나는 괴로울까요? 남편은 꽃에게 ‘내가 널 좋아하니 너도 날 좋아해라’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사랑해서 괴로운 게 아니라 더 기대해서 외로운 거예요. 기대 없이 좋아해 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듯이 꽃을 좋아하듯이-
[법륜스님 희망편지] 불편한 동료와 어떻게 일해야 할까요 식물원에 갔는데ᅠ 마음에 안 드는 꽃이 하나 있어요. 우리 집 화단이라면ᅠ 뽑아버려도 문제 될게 없지만 남의 집 화단이라면 뽑을 수가 없습니다. 그럴 때는 내 생각을 내려놓으세요.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괜찮은 직장인데 나와는 맞지 않는ᅠ 상사나 동료를 만나게 되면 괴로움이 일어납니다. 이 괴로움은 나의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어 생겨나는 것 입니다. 좋아함과 싫어함의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굳이 그 감정에 얽매이지는 마세요. 나와는 맞지 않는 동료와ᅠ 친하게 사귈 필요도 없고 굳이 회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남의 집 화단에 있는 꽃을 보는 것처럼 그 사람을 인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