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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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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가 훌륭한 교사를 만든다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203 말썽꾸러기가 훌륭한 교사를 만든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신규교사인데 아이들이 떠들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아이들은 원래 떠들고 노는 걸 좋아하는 게 당연해요. 그럴 땐 본인 힘으로 안 되는 걸 억지로 붙들고 있지 말고, 이런저런 방법을 연구해보세요. 애들이 떠들 땐 적당하게 놔두기도 하고, 잘 타이르기도 해야 합니다. 아이들과 회의해서 규칙을 정하고 조금씩 조율해보세요. 선생님이 괴로우면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줍니다. 선생님이 먼저 행복해야 해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괴로움이라 생각하지 말고 연구과제로 생각해보세요. 말썽꾸러기가 있을수록 내가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법륜스님 희망편지]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우리는 대부분 삶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시험 보고 버리듯이 일회용으로 공부합니다. 이왕 공부하는 거 내 삶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하는 게 좋잖아요. 그럼 어떻게 공부를 하면 내 삶에 오래도록 남는 공부가 되느냐? 스스로 필요에 의해서 연구를 하는 공부는 자연스레 그렇게 돼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부잣집에 태어나서 좋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보다는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되도록 장난감을 잘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연구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교육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뭐든지 해주는 것도 좋은 게 아니고 뭐든지 안 해주는 것도 좋은 게 아닙니다. 심리적으로는 상처입지 않도록 하되 늘 자기 일은 스스로 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해요. 그래야 아이 스스로 자기 인생의 주인..
“변화하는 미래 사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걱정 돼요.” 법륜 스님의 답변 2016.12.10. 세종 과학고등학교 특강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스님은 세종 과학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즉문즉설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은 한 선생님의 간곡한 요청으로 마련되었는데요. 법륜 스님의 강연을 요청한 선생님은 평소 아이들이 공부에 치여 사는 것을 안타까워 했는데 졸업생 중 한 명이 자살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행복하게 사는 법을 먼저 배우길 바라는 마음에서 법륜 스님을 초청했습니다. 사연을 들은 스님은 학생들과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스님은 과학고 학생들에게 어릴 적 이야기를 들려주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교회에 가면 어떻게 처녀가 임신을 했는지, 절에 가면 어떻게 부처가 태어나자마자 걸었는지 궁금했다던 스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자, 학생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법륜스님,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수밀라오 최초 장애인 특수학교 준공을 축하합니다!" 2016.12.6 필리핀3일째 수밀라오 특수학교 준공식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필리핀에 도착한 지 3일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법륜 스님은 정말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전에는 수밀라오 군으로 이동해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 준공식을 한 후 오후에는 송코 마을로 이동해 전통문화 교육관 보수공사 결과를 둘러보고 원주민들의 전통 문화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딸라각으로 이동해 특수학교 운영 상황을 살펴본 후 가가얀데오르 시에 있는 토니 주교님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스님의 하루, 오늘도 출발합니다. 아침 7시 30분에 발렌시아를 출발한 스님 일행은 산길을 1시간 30분 동안 달려 9시에 수밀라오 군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수밀라오 군 역사상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가 세워지는..
“고2 아들이 좋은 대학에 못 갈까봐 걱정돼요.”법륜 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스님은 부산 금정산에 위치한 천 년 고찰 범어사에서 마련한 초청 강연에 참석해 즉문즉설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연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스님은 대웅전, 관음전, 지장전을 차례대로 참배한 후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과 차담을 나누었습니다. 주지 스님은 오늘 범어사에서 스님을 초청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소개하면서 스님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범어사가 화엄 10찰인데도 불구하고, 화엄 사상에 대한 특별 법회를 한번도 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1000일 동안 화엄 사상에 대한 법문과 더불어 가정의 평온을 기원하는 화엄기도도 함께 할 계획입니다. 그 시작에 앞서 오늘 음력 초하루를 맞이해 첫 번째 선지식으로 법륜 스님을 초청한 것입니다.” 11시부터 보제루(普濟樓)에서 ..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행복한 대화는 경주 동국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무대에 오른 스님은 지진 피해로 놀랐을 경주 시민들의 마음을 살피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지진 때 많이 놀라셨죠?” “네.” “원래 경주가 우리나라 안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지진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지진대에는 속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 걱정할 것 까진 없어요. 다만 불안정한 지층 위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가 혹시 사고 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있습니다. 후쿠시마는 반경 50km(직접피해범위)이내에 약 22만 명이 살고 있는데, 고리 원전은 후쿠시마보다 약 22배 많은 500만 명 이상 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면 피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경주 시민 여러분은 꼭 정부만 나무랄 ..
교사인데 학생들 통솔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학교에 근무하는 많은 교사 분들이 요즘 학생들은 통솔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많이들 이야기를 하십니다. 특히 내성적인 성격의 선생님은 마음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을 통솔하기가 더욱더 힘이 들 것입니다. 이럴 땐 어떤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아이들이 좋아 교사 직업을 선택했지만 성격이 내성적이고 남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30여명의 학생들을 통솔하는 게 너무 힘이 듭니다. 요즘 교사 자격이 있는지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꿔 통솔력 있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 법륜 스님 : “직업을 잘못 선택해서 생긴 고민입니다. 아이들이 좋아서 가까이 하고 싶다면 자기 아이를 낳아서 기르든지, 아니면 고아원이나 아동복지기관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