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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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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호기심에 대처하는 법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331 “결혼했나요?” “몇 살이세요?” “결혼도 안 해 본 사람이 어떻게 상담심리를 해요?” 누군가 불쑥 이런 질문을 하면 왠지 사생활을 침해 받고 전문성을 의심 받는 것 같아 마음 상하지요? 이런 질문은 안하는 게 예의지만 이런 질문 받을 때마다 화내면 내 마음만 상해요. 그럴 땐 그냥 “밥 먹었냐”고 묻는 인사치레구나, 정도로 넘겨 버리세요. 사실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형식적인 인사말일 뿐이에요. 그런 말은 담아두지 말고 흐르는 강물처럼 흘려보내세요.
“자식들에게 미운 마음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13 “자식들에게 미운 마음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2017.11.13 평화재단 전문가 모임 및 회의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종일 회의와 미팅이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평화재단으로 출근하여 북한현실에 대해 연구하는 전문가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10시에는 문화부관계자가 찾아와 한류문화와 한국 전통음식, 사찰음식 등의 세계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점심부터는 정치지도자와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찾아와 한반도 평화문제를 논의하였습니다. 오늘은 스님 강연이 없었기에 그저께 12일 행복캠프에서 있었던 즉문즉설 강연 중에서 소개하지 못한 질문과 답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스님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고민하는 것은, 자식들에게 미워하는 마음이 올라올 때가 많습니다. 이런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합니까? 관념적..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 법륜 스님의 행복론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애독해 주시는 분들 중에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는 말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무관심해지라는 뜻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스님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을 늘 일러주십니다. 그 진정한 뜻을 한번 읽어보세요. - 질문자 : “스님께선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시는데, 나 이외 모두에게 무관심해지면 대인관계를 어떻게 할 수 있나요? 그러면 너무 무관심 속에서 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법륜 스님 : “자식을 사랑한다 할 때, 나를 희생하고 자식을 돕는다, 자식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겠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 내 필요를 자식에게 요구한다면 이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기심, 욕망입니다. 불교에서는 집착이라고 합니다. 내가 자..
간섭하는 친정어머니에게 자꾸 화가 납니다 즉문(卽問) : “간섭하는 친정어머니에게 자꾸 화가 나요.” 즉설(卽說) : “늙으신 어머니를 고치려고 하면 안 됩니다. 내가 낳아 키운 어린 내 자식도 내 말을 잘 안 듣는데 나를 낳아 키워준 부모를 고치는 일이 가능하겠습니까?” 부모의 마음은 자식이 어른으로 성장했음데도 불구하고 늘 자식이 잘못된 길을 갈까 걱정하기 쉽상입니다. 특히 아이 키우는 문제까지 간섭하면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올라 올 수도 있겠지요. 이럴 땐 어떤 마음을 가지는 것이 지혜로운 처신일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친정어머니를 만나면 자꾸 답답하고 화가 올라옵니다. 중학생인 큰아이를 보고 학원 다니는 게 불쌍하다 하고 작은아이에게는 초등학생 땐 그저 놀아야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정작 어머니 자신은 저를 키울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