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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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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도 생을 마치실 때 아쉬움이 있었을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80116 "부처님도 생을 마치실 때 아쉬움이 있었을까요?"2018.1.16 제29차 인도성지순례 11일째_쉬라바스티 오늘은 네팔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인도로 들어가는 일정입니다.스님은 네팔에 들어올 때 가장 늦게 들어왔던 2호차, 10호차의 대중들이 이번에는 가장 먼저 국경을 통과하도록 하여 10호차, 2호차가 가장 먼저 국경 통과 수속을 하러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10호차 청년들과 함께 국경 통과 수속을 하여 다음 일정인 삐쁘라하와에서 대중들을 맞이하기로 하였습니다. 네팔 출국과 인도 입국 수속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삐쁘라하와에 여유있게 도착하였습니다.유적지 입구에서 가사를 수하고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여법하게 탑돌이를 하였습니다. 예불 공양을 한 후 스님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삐쁘라하와는 ..
즐거움과 괴로움은 한 뿌리에서 자란다 180213 즐거움과 괴로움은 한 뿌리에서 자란다 우리는 기분 좋을 걸 행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욕망의 다른 이름이에요. 결혼하면 행복할 것 같았는데 결혼 때문에 괴롭고 내 집만 마련하면 무슨 걱정이 있겠냐 해도 내 집이 생기면 더 큰 욕망이 생기지요. 기분 좋은 일을 쫓아갔는데 즐거움은 온데간데없고 괴로움만 남아있습니다. 즐거움과 괴로움은 욕망이라는 한 뿌리에서 나왔기 때문이에요. 욕망이 충족되면 기분이 좋고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괴롭고, 이런 고락이 되풀이되는 한 완전한 행복에는 이를 수가 없어요. 그럼 욕망에 안 따라가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욕망의 노예로 사는 것도 괴롭지만 안 따라가겠다고 버티는 것도 사실은 욕망에 휘둘리고 있는 거예요. 따라 가느냐 이를 악물고 버티느냐, 이 양 극단은 행복의 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