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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나이 먹는 게 우울하고 슬퍼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325

“나이 쉰 살이 넘어가니 서글프고 우울해지고, 

이렇게 살아서 뭐할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부부사이도 소원해지고
아이들도 다 커서 내 품을 떠나면
존재감이 없어지면서 ‘나는 뭐 하고 살았지?’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나이 드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젊었을 때 보다
더 좋은 것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수행으로 마음의 중심을 잡고
봉사를 통해 잘 쓰이는 경험을 하면
우울하고 허전한 마음을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삶에 생기를 얻을 수 있어요.

또 시간과 열정을
세상을 위해 의미 있게 쓰다보면
보람 있는 자기실현도 할 수 있습니다.

늙음은 우울할 일이 아니에요.
내려놓고 베풀면서
홀가분하게 살 수 있습니다.
잘 물든 단풍이 봄꽃보다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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