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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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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람 구실을 하고 있나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14 “제가 사람 구실을 하고 있나요?”2018.06.14. 울산 불교방송 개국 10주년 즉문즉설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울산 불교방송 개국 10주년 행사에서 즉문즉설을 하였습니다. 법륜스님이 온다는 소식에 울산 KBS홀에 600여 명이 강연장으로 모였습니다. 스님이 등장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스님은 특유의 환한 미소로 관객들을 둘러본 후 첫인사를 건넸습니다.“오늘날 유럽이나 미국에서 특히 테라밧다의 위빠사나 수행 같은 것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 것은 물질적인 풍요만으로는 인간이 고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점에 이르렀기 때문이에요. 부처님이 가졌던 문제의식이 오늘 우리들의 삶의 문제의식과 동일해졌습니다.첫째, 복을 구하는 종교로서의 불교는 유럽이나 미국인들에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60대입니다. “남편이 여자 친구에게 문자를 수십 통씩 보냅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2018.4.16. 농사일 & 방송 촬영 “남편이 여자 친구에게 문자를 수십 통씩 보냅니다.”2018.4.16. 농사일 & 방송 촬영 오늘 스님은 오전에는 농사일을 하고 오후에는 방송국에서 온 촬영팀과 함께 녹화 촬영을 했습니다. 어제 문경 정토수련원에서 특강수련을 마친 후 두북 정토수련원에서 하룻밤을 잔 스님은 새벽 4시에 일어나 대중들과 함께 새벽 예불과 천일결사 기도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6시에 발우공양을 함께 한 후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8시가 되어 농사일을 하기 위해 탑곡 정토수련원으로 이동했습니다.날씨도 화창하고 시원한 바람도 불고, 농사 짓기에 참 좋은 봄날입니다. 오늘은 밭에 배추, 브루커리, 양배추를 심기로 했습니다. 먼저 모종을 심는 방법에 대해 스님의 설명을 들은 후 행자님들 모두가 곳곳에 흩어져 모종 심기를 시작했습니다..
내 안에서 행복하라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212 내 안에서 행복하라 우리 몸에는 많은 세균이 있지만 그것들이 언제나 우리 몸에 해가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 세균들로 인해 병이 나게 되죠. 마음의 병도 그와 같습니다. 공부를 안 하는 아이, 마음에 안 드는 남편, 아내 직장 상사의 꾸중……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도 내가 마음관리를 잘하면 괴로움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이 약해지고 힘들 때는 사소한 일에도 병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하면 병균이 있어도 병에 걸리지 않는 것처럼. 마음의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병의 원인을 알고 그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그 방법은 이 병이 밖에서 온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을 깨우치면 괴로워할 만한 그 어떤 것도 본래 없다는 이치를..
“단순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08 “단순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요”2017.11.08 원주 즉문즉설 강연 이른 아침부터 시작한 기획위 회의는 점심식사 후 3시가 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후 평화재단에서 각 부서별로 점검 사항들을 검토하시고 원주로 출발하였습니다.굽이굽이 황토길을 따라 상쾌한 숲속으로 오를 수 있는 배부른산은 비록 큰 산은 아니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가는 등산로이기에 원주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산이기도 합니다. 늦깎이 단풍이 마지막 가을이 아쉬워 붙잡은 듯 배부른산 기슭엔 갈잎으로 변해가는 단풍이 붉은 기운이 완연합니다.오늘 강연이 열리는 원주 백운 아트홀은 이런 배부른산이 배경으로 병풍 삼아 펼쳐졌고 원주시청과 나란히 자리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강연장 밖은 저녁 해가 막 기울며 어두워지고 ..
“주위 사람들보다 무능력해 보여서 자책을 하게 됩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06 “주위 사람들보다 무능력해 보여서 자책을 하게 됩니다.”2017.11.06 길벗 강연 스님은 아침에 지난 화요일에 방문한 해외에서 오신 손님과 마지막 아침식사를 함께 하고 작별인사를 나누었습니다.이후 찾아오는 정치 지도자들, 한반도 문제 전문가와 만나 현재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그리고 저녁에는 가을 낙엽이 물드는 여의도에서 길벗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길벗은 종교와 상관없이 방송, 영화. 공연 예술가들이 모여 마음공부와 봉사를 함께 하는 정토회 내 모임으로 매년 4월과 11월에 스님을 모시고 강연을 듣고 있는데 이번이 어느 덧 16년이 지나 스무 번째 강연이라고 합니다.방송과 영화, 연극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프리랜서가 많고 상황 변화가 심해서 심리적 불안..
낙태의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낙태의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질문자 “ 저는 임신한 사실을 모른 채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이별이 괴로워 술도 마시고 정신과에서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했습니다. 근데 아기에게 너무 큰 죄 책감이 들었습니다. 병원에서도 출산을 권유하지 않았고, 저 역시 환영 받는 출산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유산을 선택했고 그 죄책감에 괴로워하다가 자살까지 시도했습니다. 자살하려는 것을 어머니가 목격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스님을 뵐 수 있게 되었습니 다. 이제 연애도. 취업도 너무 겁이 납니다. 재기하기가 정말 힘든데 어떻게 하면 저 의 이런 죄책감과 두려움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법륜스님 “네. 질문자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박수) 자, 만약에 질문자가 ‘내가 자..
나는 행복하게 살기로 했다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907 행복하기 위해 준비만 하다한 번도 행복해 보지 못한 채 죽는 사람이 많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준비할 것 없어요.그냥 지금 행복하면 됩니다. 오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내일 행복할 수가 없고,이 생에서 불행한 사람은 설령 저 생이 있다 해도 행복할 수가 없어요. 어디를 가도 저절로 행복해지는 데는 없어요.여기서 불평불만인 사람은 극락에 보내놔도 불평불만이에요. 지금 내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게 중요합니다.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일찍 일어나서 좋고, 밥 먹으면 밥 먹어서 좋고...그냥 지금 행복하면 됩니다.
나보다 잘난 것도 없으면서/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808 인생에서 첫 번째 기준은자기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겁니다. 자기를 희생한다는 것은대가를 바란다는 겁니다. 내가 이렇게 희생했으니칭찬을 해주든지 상을 주든지 할 거라고 기대합니다. 기대대로 안 되면 불만이 생기고 억울해져요. 남편이나 자식에게정성들여 뒷바라지를 했는데나중에 그 공덕을 몰라주면섭섭하고 괘씸해져서서로 원수가 됩니다. 우선 자기가 행복해야 합니다. 남을 즐겁게 하기 전에내가 먼저 즐거워야 하는 거예요. 이걸 놓치면 결국처음 원하던 것과 정반대의 일이 일어납니다. 진리는 나도 좋고 남도 좋은 길입니다. —------- 먼저 행복해지세요, 법륜스님의 정토불교대학[신청 ▶️https://edu.jungto.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