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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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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안 받는 며느리, 서운해요 _ 법륜스님 즉문즉설 62화 전화 안 받는 며느리가 서운해요. 질문자 “작년 11월에 장남을 장가보내고 처음으로 시어머니가 되었는데 아직 며느리와의 사이가 서먹서먹합니다.” 법륜스님 “처음 만났는데 서먹서먹한게 당연하죠.”(모두 웃음) “아들이 5년 연애하고 결혼을 했어요. 연애하는 동안에도 몇 번 봤는데도 서먹해서요.” “몇 번밖에 안 보고 한집에 살면 당연히 서먹서먹하죠.” “그게 당연한 겁니까?”(모두 웃음) “당연하죠.” “저는 그게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결혼해서 며느리와 시어머니 관계가 됐으면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생겼으니까 서로 돈독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은 거예요. 그게 아직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그런 건 괜찮아요. 내 아들을 빼앗아갔는데 그게 쉽게 받아들여지겠어요?”(모두 박장대소) “아니, 아들을 가져간 것..
시어머니와 따로 살고 싶은데... 죄책감이 들어요 / 법륜스님 즉문즉설 시어머니와 따로 살고 싶은데... 죄책감이 들어요 / 법륜스님 즉문즉설 질문자 “저는 결혼한 지 13년 되었고,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 요. 결혼 초기에 남편이 저와 둘이서 셋방부터 시작하자고 해서 좋았는데, 일주일 만에 남편이 입장을 번복했어요. 아무래도 시어머니가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우니 같이 살자고요. 그래서 같이 살게 되었는데, 작년부터 함께 지내는 게 힘들어지고 우리끼리 따로 살 았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시어머니는 이상한 사람도 아니고 그 냥 평범하신 분이세요. 제가 이런 생각이 드는 게 나쁘게 느껴지기 도 합니다.” 법륜스님 “그건 나쁜 생각이 아니에요.” “저는 왠지 모르게 죄스럽기도 하고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 신랑도 저한테 잘하고, 또 시어머니도 저를 좋아하세요. 제가 어르신들이 ..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나, 삼각관계가 힘들어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서귀포시청에서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즐거운 공직생활, 행복한 삶’을 주제로 즉문즉설 강연이 열렸습니다. 청중석에는 이중환 서귀포시장님도 함께 자리했는데요. 스님은 “즉문즉설은 무엇이든 얘기할 수 있는 자리예요.” 라고 전제한 후 “시장님도 계시니까 근무하면서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얘기해 보세요” 라며 곧바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질문자는 ‘스님은 요즘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오늘 가서명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지금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상호협력 할 수 ..
“막말하고 버릇없는 남편, 아이가 보고 배울까봐 걱정돼요.”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11월 3일 저녁, 청주에서 행복한 대화가 열렸습니다. 스님은 오전에 수원에서 강연을 하고, 수원시청에서 저소득층 후원성금 전달식을 한 후, 청주에 도착했습니다. 강연이 열린 CJB미디어센터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10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7명이 현장에서 질문을 하고 1명이 영상으로 보육정책에 대해 질문했는데요. 그 중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버릇없이 행동하는 모습을 아이가 배울까봐 걱정하는 엄마의 사연과 스님의 대화가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저는 작년에 일본인 남편과 결혼했고, 지금은 10개월 된 아기가 있습니다. 내년 봄에 일본으로 이민 가기로 결정했는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아기를 낳고 난 뒤부터 남편과 매일 싸우고 있어요...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을 차별하는 시어머니가 미워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대화’ 즉문즉설 강연이 열렸습니다. 스님은 즉문즉설의 취지에 대해 설명한 후 곧바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총 5명이 스님에게 질문할 기회를 가졌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시어머니의 집을 명의이전해 간 아주버님 부부를 보니 너무 밉다는 여성 분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이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삼 남매를 두셨는데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계십니다. 아주버님 부부는 교사, 교감으로 살 만한 분들입니다. 얼마 전 어머니가 살고 계신 아파트 명의를 아주버님 앞으로 이전했어요. 시누이가 나중에 상속받으면 세금으로 다 빠져나가니 미리 처리해야 한다며 장남 앞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어머니가 너무너무 밉습니다." '국민 행복 프로젝트 2016 법륜스님과 행복한 대화' 세 번째 강연이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스님은 남쪽의 비 피해를 얘기하며 인사말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부산, 울산, 경주 지역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데, 서울은 날씨가 아주 맑네요. 그러고 보면 기후 현상이라는 게 신기합니다. 태풍의 구름 밑에 있는 사람은 하늘이 무너져서 세상의 종말이 온 것 같았는데 구름 밖에 있는 사람은 아무 문제가 없었잖아요. 이런 자연 현상을 보고도 우리는 배울 게 있습니다. 우리 일상에서도 자기 생각에 빠져있으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웃사람이 볼 때는 아무 문제도 없어요. 이런 자기 생각, 자기 사로잡힘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합니다. 폭우가 쏟아져서 세상이 다 떠내려가는 듯 해도, 비행기를 타고 그 구름..
시어머니께서 굿을 하라고 강요, 어떡하죠? 가족 간에 종교가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강요를 받을 때가 있지요. 특히 강요하는 사람이 시어머니이거나 거절하기 힘든 사람일 때는 많은 고민이 됩니다.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갖는 것이 나도 행복하고 상대도 행복한 길이 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몇 해 전 시이모님께서 신내림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굿도 가끔 하시고 본가에 신주단지를 모셔놓고 절을 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얼마 전 시어머니께서 시이모님 댁에서 굿을 하셨다면서 저보고 가서 절을 하고 오라고 강요하셨습니다. 자식들 잘되라고 그리하셨겠지 생각하다가도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법륜 스님 : “어떤 것을 바른 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어머니 나름대로의 신앙으로 자식 잘되라고 하고 계시는 거니 어머니를 이해하고 ..
몸이 자꾸 아픈데, 시어머니를 미워해서 그런건지? 몸이 자꾸 아파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잘 낫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괴로움과 절망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내가 어떤 죄를 지어서 이렇게 아픈 것일까 라고 말이죠.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가져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1년 반 전에 허리가 아파 직장을 그만 뒀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디스크 증세가 있지만 수술할 정도는 아니고 운동치료만 하면 된다고 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꽤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완전히 낫지는 않았고, 다시 발바닥이 아파 병원을 찾았더니 염증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이상한 점은 시어머니도 저보다 한두 달 전에 먼저 발바닥이 아프셨습니다. 혹시 제가 시어머니를 조금 미워한 인연과보로 온 것인지요?” - 법륜 스님 : “어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