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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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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08 “단순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요”2017.11.08 원주 즉문즉설 강연 이른 아침부터 시작한 기획위 회의는 점심식사 후 3시가 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후 평화재단에서 각 부서별로 점검 사항들을 검토하시고 원주로 출발하였습니다.굽이굽이 황토길을 따라 상쾌한 숲속으로 오를 수 있는 배부른산은 비록 큰 산은 아니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가는 등산로이기에 원주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산이기도 합니다. 늦깎이 단풍이 마지막 가을이 아쉬워 붙잡은 듯 배부른산 기슭엔 갈잎으로 변해가는 단풍이 붉은 기운이 완연합니다.오늘 강연이 열리는 원주 백운 아트홀은 이런 배부른산이 배경으로 병풍 삼아 펼쳐졌고 원주시청과 나란히 자리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강연장 밖은 저녁 해가 막 기울며 어두워지고 ..
“스님은 왜 전쟁 반대를 외치시나요?”/ 법륜스님의 하루_20171107 “스님은 왜 전쟁 반대를 외치시나요?”2017. 11. 7 안산 통일 즉문즉설 강연 오늘은 예정된 일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으로 갑자기 취소되면서 그동안 바빠서 미뤄왔던 치과 치료와 안과 진료를 받고 내과 검진도 받았습니다. 또 어깨뼈가 빠진 것을 맞춰 넣기 위해 흥천까지 다녀와서 안산으로 향했습니다.저녁 7시부터는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이 준비한 통일 즉문즉설 강연이 안산에서 열렸습니다.2년 전 통일 즉문즉설을 처음 시작한 도시가 바로 안산이었는데 2년 만에 다시 안산에서 강연이 열리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초기에는 통일의병 중앙사무처에서 전담팀을 꾸려 도시를 돌면서 강연을 진행했다면 이제는 각 지역 본부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강연을 진행할 만큼 역량이 커졌다는 것이 2년 동안 달..
“어떻게 하면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02 “어떻게 하면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2017.11.2. 기자회견 & 부산 행복한 대화 강연 오늘은 아침부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기자회견 일정이 있었습니다. 북한과 미국 간의 군사적 충돌 위험이 고조된 가운데, 각 계의 원로 분들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전쟁방지를 기원하는 종교 · 사회 · 정치 원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자회견이 예정된 오전 10시가 가까워지자 헌정기념관 2층 실내가 취재진과 사람들로 서서히 들어찼습니다. 기자회견은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님의 인사말씀과 취지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오늘의 선언문에 서명하신 원로 분들은 과거에도 몇 차례 함께 모여 시국선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반도 전체에 중요한 일이 있으면 종교를 초월하고 정파를 초월해서 함께 발 벗고 나서기로 ..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법륜스님의 하루 171030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2017.10.30 한국사찰림연구소와 협약식 이른 아침 외부에서 조찬 모임을 하고 사무실로 돌아온 스님은 사찰림의 지속가능한 보존, 복원, 활용과 관련 한국사찰림연구소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정토회 대표 김은숙 보살님이 사인을 하고 스님은 한국사찰림연구소 자문위원으로 위촉장을 받았습니다. 점심부터 저녁 무렵까지 계속 찾아온 정치인들을 맞아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에서 여,야가 합심해서 전쟁 방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저녁에는 연구원 운영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콜로키움 진행사항과 11월에 열릴 심포지엄에 대해 간략하게 보고를 받고 12월에 진행될 연구원 워크샵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남기정 교수님의 ‘2017 일본 중의원 ..
“모르긴 모르는데, 뭘 모르는지 잘 모릅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029 “모르긴 모르는데, 뭘 모르는지 잘 모릅니다.”2017.10.29. 경전반 특강수련 & 정토회 거사회 가을나들이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불어오는 새벽이지만, 문경정토수련원 대강당의 열기는 가을경전반 특강 수련생들의 새벽 기도로 그 어느 때 보다 더 뜨거웠습니다.스님은 들어오면서 “여러분, 아침기도 다 열심히 했나봐요?” “문 열고 들어오니까 땀 냄새가 확 나네요.” 라고 하며 창문을 열고 공기를 환기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대강당이 덥다고 하면서 “보일러를 많이 땠나봐요, 비싼 기름을 왜 이렇게 많이 땠어요?” 라는 농담을 던져 대중들이 다 함께 웃었습니다.스님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문경정토수련원 대강당에서 가을경전반 특강수련 즉문즉설법문을 했습니다.“어제 저녁에 300배 했어요?”“네”“300배 하고 ..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회사 동료들, 짜증납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170905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회사 동료들, 짜증납니다...2017.9.4 해외 즉문즉설(8) 베트남 호치민오늘은 베트남 호치민 강연이 있는 날입니다. 어제밤에 에어컨을 끄고 잠이 들어 그런지 밤에 많이 더웠습니다. 스님도 더워서 그런지 새벽 1시 잠에서 깨었습니다. 새벽 3시 30분부터 각자의 위치에서 새벽예불과 아침기도를 하였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짐을 챙겨 6시에 하노이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하노이시를 가로 질러 흐르는 홍강을 건넜습니다. 색깔이 붉다고 홍강이라 한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공산국가이지만 하노이 공항에서 만난 제복을 입은 군인들은 비교적 우호적일 뿐만 아니라 입출국 심사 때도 태국보다 덜 까다롭고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어제 강연한 하노이는 중국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중국의 영향을 많..
시아버지와 시누이 사이가 안 좋아서 머리가 아파요... 2017.8.31 법륜스님 해외 즉문즉설 강연(4) 필리핀 마닐라 시아버지와 시누이 사이가 안 좋아서 머리가 아파요...2017.8.31 해외 즉문즉설 강연(4) 필리핀 마닐라 강연은 6시에 필리핀 한인천주교회 성김대건 성당에서 있습니다. 강연 전에 성당의 신부님을 잠시 뵙고 인사 드리려고 하였으나 비도 오고 유명한 마닐라의 교통체증을 만나 겨우 강연 시간에 맞춰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강연장에 도착하자마자 안철문 이냐시오신부님, 교목회장님등과 간단히 인사를 하였습니다. 스님은 늦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면서 신부님과 함께 하신 분들께 감사의 선물로 책을 드렸습니다. 오늘 강연은 스님의 마닐라 강연소식을 듣고 한인성당쪽에서 먼저 제안하여 강연장소를 정했다고 합니다.이어 바로 법륜스님은 연단으로 올라가서 예수님상에 기도하고 참가자들께 늦어 미안하다고 하면서 인사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