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법륜스님의하루

(111)
아무리 추워도 봄은 옵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222 아무리 추워도 봄은 옵니다.2017.12.22. 동지법회 오늘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입니다. 스님은 동지를 맞아 서초동 정토법당에서 오전과 저녁 두 번에 걸쳐 법문을 하였습니다. 구름이 끼고 흐린 날이지만 전국적으로 기온이 많이 올라 서울은 낮에 영상 8도 까지 오른 포근한 날이었습니다.동지법회는 멀리 있거나 직접 참가할 수 없는 분들과 함께 하기 위하여 전국과 해외에도 생방송으로 중계했습니다. 스님은 법문에 앞서 이 자리에 함께 하진 못했지만 생방송으로 함께 하는 분들을 위해 박수를 보내자고 해서 모두 우렁찬 박수를 쳤습니다.“안녕하세요. 오늘은 동지입니다. 팥죽은 드셨어요? 동지에는 왜 팥죽을 먹고, 기도를 드릴까요? 동지는 객관적으로는 단순한 절기입니다. 그런데 이..
“영생을 얻는 길은 무엇입니까?”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219 “영생을 얻는 길은 무엇입니까?”2017.12.19. 평화재단 미팅 스님은 아침 7시 30분에 북한현실 전문가모임에 참가하기 위해서 평화재단으로 출근했습니다. 전날 눈이 많이 내린 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모두들 제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아무래도 가장 최근의 이슈는 이번 방중 성과와 과제에 대한 의견들을 나누었습니다. 한반도의 정세 불안정과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 속에 우리 정부의 외교 전략이 어떠 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짚어보기도 했습니다. 연구위원들 중에는 최근 영화 '강철비'가 한반도 정세를 실감나게 다뤘다며, 우리 국민들이라면 한 번 보면 좋겠다는 짤막한 소개평도 해주었습니다. 약 2시간에 걸쳐 북한 내부 상황과 동향에 대해 각자의 분석과 전망을 나눈 뒤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송년..
창밖에는 밤새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71218 창밖에는 밤새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2017.12.18. 연구원 전문가모임 & KBS 녹화 눈이 하얗게 내리는 월요일 아침, 스님의 하루는 ‘한국의 안보와 국방의 미래’를 연구하는 전문가 모임 세미나로 시작되었습니다.창밖에는 밤새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는 가운데 스님은 안보 전문가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이른 아침 평화재단 사무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직 제설작업이 많이 진행되지 않아 길이 미끄러워 불편했을 텐데, 참가하는 전문가들이 모두 제시간에 도착하여 모임은 아침 7시 정시에 시작되었습니다.퇴역 군 장성, 전직 관료, 교수님 등 국방관계 전문가들과 매 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은 예비역 장성 한 분이 ‘한반도 핵전쟁 가능성과 북핵 대응전략’에 대해 발제를 하였고 그에 대한..
“각자의 자리에서 사람을 살리는 쪽으로 일합시다.”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216 “각자의 자리에서 사람을 살리는 쪽으로 일합시다.”2017.12.16 해외활동가 미팅 및 건축위원회 만남 새벽녘 스님 숙소 앞에는 교정된 원고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어제 밤 12시가 다되어 숙소에 도착한 스님께 건넨 원고들이 스님의 밤잠을 쪼개며 다시 돌아온 순간, 감사함과 왠지 모를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오전에 예정된 시간보다 좀 더 일찍 사무실에 도착한 스님은 각 부서에서 올라온 결재 문건들을 꼼꼼히 챙기고 해외 활동가들과의 간담회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해외에서 정토법당과 인연을 맺고 활동을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과 오랜만에 한 자리에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재단에서 준비한 소박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약 20여 명 이상이 모여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을 ..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80117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살다가 뜻대로 안되면 괴롭잖아요. 안되면 그만두면 되지 왜 괴로울까요? 우리는 다 큰 성인이 돼서도 어릴 때 엄마한테 야단맞았다던가, 어릴 때 가난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행복할 권리를 못 찾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6년간의 고행을 통해 살아있는 모든 사람은 행복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으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괴로울 일이 없다는 게 부처님 가르침입니다. 우리가 상처받은 마음을 받아들이면 무슨 일이 생겨도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급한 성질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213 “급한 성질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2017년 12월 13일 민다나오 방문 3일째 이른 새벽 JTS 필리핀 민다나오 센터는 짙은 안개에 싸여있어 한치앞도 볼 수 없을 지경입니다. 4시 숙소동으로 내려오니 스님방은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습니다. 아침예불과 기도전에 스님은 법당으로 나와 명상을 하고 계십니다.아침기도시간에 들리는 새소리가 안개와 함께 잠든 센터를 깨우는 것 같습니다. 다함께 하는 새벽예불소리가 아주 장엄하게 들립니다. 기도를 마치고 나니 안개도 걷히고 어둠도 걷혀 어제 저녁무렵 보았던 파라다이스가 다시 열렸습니다. 숙소동 앞으로 펼쳐진 풍경은 ‘정말 이곳이 정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오지에 멋진 건물을 지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숙소동과 사무실등이 있는 대강당동도 잘 지어..
필리핀 방갈라잇 초등학교 교실증축 및 교사 숙소 준공식 필리핀 방갈라잇 초등학교 교실증축 및 교사 숙소 준공식2017.12.11 필리핀 민다나오 방문 1일째 스님은 12월 11일~13일 3일 동안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을 방문해 JTS 사업장을 둘러보고 학교 교실 증축 준공식 및 고등학교 기숙사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 일요일 문경에서 일정을 마친 후 서울 정토회관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회관에 도착한 후 짐을 정리하여 공항으로 바로 출발하였습니다.스님은 가격이 싼 저가항공으로 이동하므로 공항에 도착하니 항공사 창구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겨우 수속할 수 있었습니다. 짐을 부치고 난 후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처음 비행기표를 예매를 할 때 7시 3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여서 저녁식사를 간단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준비된 식사가 나올려..
“성질이 급한 아내와 같이 살기 힘들어요.”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210 “성질이 급한 아내와 같이 살기 힘들어요.”2017.12.10 스님의 하루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오전 내내 미팅을 가졌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북미관계 대화주선을 위해 노력하시는 외국분과 조찬을 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이후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연구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사회 문제점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에 대해 장시간 의견을 나누었습니다.오후에는 다음날 새벽부터 진행되는 불교대학 특강수련 강의를 위해 문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문경에 도착한 스님은 곧 있을 KBS 방송 강연을 위해 제작진 쪽에서 보내온 녹화관련 문서를 꼼꼼히 살피며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오늘은 이렇게 미팅만 하고 강연 일정은 없었는데요. 그래서 지난 6일 부산 강연에서 있었던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