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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희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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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하루] 문경새재의 단풍과 함께 활동가 가을나들이 스님은 경전반 특강수련 후 문경정토수련원을 나와 저녁부와 청년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문경새재로 가을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가을 나들이를 출발하기 전에는 강당에서 약 2시간 30분 동안 즉문즉설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사자들은 그동안 정토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들었거나 의문이 들었던 점에 대해 마음껏 묻고 스님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즉문즉설을 통해 의문점이 풀리고 마음이 가벼워진 봉사자들은 가을 경치를 구경하며 문경새재 1관문에서 2관문까지 여유로운 산책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1관문 앞에서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빨갛고 노란 단풍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자 여기 저기서 탄성이 흘러 나왔습니다. 스님은 단풍이 우거진 길을 걸으며 왜 이곳에 1관문, 2관문, 3관문과 같은 성벽을..
“이걸 왜 하나 하는 생각에 갑자기 일에 재미가 없어져요.” 법륜 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스님은 새벽 6시부터 3시간 동안 정토회 경전반 수강생 300여 명을 위해 즉문즉설 강연을 한 후 아침 10시부터는 2시간 30분 동안 정토회 저녁부와 청년회 자원봉사자 200여 명을 위해 즉문즉설 강연을 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오후에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문경새재 1관문에서 2관문까지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경전반 특강수련에서는 ‘금강경’의 핵심 구절의 의미가 무엇이고, 어떻게 생활 속에서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왔습니다. 총 10여 명이 질문했는데 그 중에서 갑자기 하던 일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많은 웃음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스님은 금강경 핵심 구절의 뜻풀이를 해주며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금강경에 나오는 ‘범소유..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와요. 자꾸 미련이 남네요.” 법륜스님의 답변 2016.10.30 청년학교 & 평화리더십아카데미 경주역사기행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스님은 제 15기 평화리더십아카데미 수강생들과 제 8기 청년학교 수강생들과 “신라의 삼국통일로 본 통일코리아의 전망”을 주제로 경주 곳곳의 유적지를 찾아가며 역사기행을 했습니다. 경주역사기행 전, 청년학교 수강생들을 위해 즉문즉설 시간을 먼저 가졌습니다. 청년들은 개인의 인생 고민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에 대해서도 스님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 중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미련이 남는다는 질문자와의 대화를 소개해드립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좀 됐는데 아직도 쉽게 떨쳐지지 않습니다. 미련이 남는 게 너무 괴로워서 빨리 미련을 없애고 싶어요.” “저는 질문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어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부모의 마음 부모는 자식을 키울 때, 어떤 때는 동생 보고 '왜 언니에게 덤비니?'하며 야단치고 어떤 때는 언니에게 ​'동생하고 똑같이 구니?'하고 야단쳐요. 그런데 나중에 커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동생은 부모가 맨날 언니만 두둔했다 하고, 언니는 부모가 항상 자기만 나무랬다 합니다. 인간은 자기가 도움 받은 것은 별로 기억하지 못하고 상처 받은 것만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받은 상처가 100이라면 확대 재생산해서 1000으로 간직하고, 은혜 입은 것은 실제로 100인데 10만 가지고 있어서 고마운 줄 모릅니다. 이게 인간이에요. 모든 사람이 다 그래요. 그래서 자식이 나중에 부모 고마운 줄 알거라고 믿으면 후회합니다. 그게 낳은 죄에요. 낳은 죄가 있으니까 스무 살까지 키워주고 스무 살 넘으면 냉정히 정을 끊..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행복한 대화는 경주 동국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무대에 오른 스님은 지진 피해로 놀랐을 경주 시민들의 마음을 살피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지진 때 많이 놀라셨죠?” “네.” “원래 경주가 우리나라 안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지진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지진대에는 속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 걱정할 것 까진 없어요. 다만 불안정한 지층 위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가 혹시 사고 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있습니다. 후쿠시마는 반경 50km(직접피해범위)이내에 약 22만 명이 살고 있는데, 고리 원전은 후쿠시마보다 약 22배 많은 500만 명 이상 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면 피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경주 시민 여러분은 꼭 정부만 나무랄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진정한 관계 진정한 관계 내가 상대를 위해 뭔가 해준다는 생각이 있으면 자꾸 그 대가를 바라게 되고, 바라는 마음이 채워지지 않으면 괴로워져요. ‘받지도 못할 사랑을 내가 무엇 때문에 주었나!’ 이렇게 사랑하는 마음이 미움이 되고 실망하는 마음으로 바뀌는 것은 상대 때문이 아니라 준만큼 받고 싶어 하는 내 마음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상대를 위한 일이 사실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인 줄 안다면, 상대에게 기대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깃들지 않게 됩니다.
“최순실 사태로 대한민국이 혼돈에 빠졌어요. 이제 어떡하죠?”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대전 시청에서 ‘법륜스님 즉문즉설과 통일이야기’강연이 열렸습니다. 6시부터 입장이 시작되자 줄지어 기다리던 사람들이 차곡차곡 객석을 메웠습니다. 부모님과 손잡고 온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총 6명이 질문을 했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최순실 사태에 대해 연이어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최순실 사태가 온 국민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음을 강연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대한민국 전체가 혼돈입니다.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꺼냈지만, 오히려 그건 묻혀버리고 국민들에게서는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고, 이번 최순실 사태는 어떤 방향으로 수습해야..
“욕 들었던 게 자꾸 생각나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인천 청운대학교 청년 희망강연이 열렸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소히’의 여는 공연으로 시작했습니다. 기타 반주에 감미로운 목소리, 재미있는 가사가 마음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어서 스님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보통 제가 서두에 조금 얘기하고 질문을 받는데 오늘은 질문자가 너무 많아서 곧바로 질문을 받겠습니다.” 청년들과 한 명이라도 더 대화하기 위해서 스님은 바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인천에서는 현장에서 8명, 영상으로 1명이 질문했습니다. 그 중 자신에게 욕했던 사람이 여전히 밉다는 질문자와의 대화를 소개합니다. “저에게 큰 상처를 준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제게 사과도 안 했어요. 가끔 그 때가 생각이 나서 힘듭니다.” “어떻게 상처를 주었는데요?” “고등학교 때 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