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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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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심한 소리를 들으면 너무 괴로워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5 “어머니에게 심한 소리를 들으면 너무 괴로워요.”2018.06.05. 행복한 대화(원주)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아침 일찍부터 쌈 채소를 수확하여 포장하고, 상추 모종을 옮겨 심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이라 모종 옮겨심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침 공양 후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정토회 고문이신 각해 보살님 49재일이라 재에 참석하여 천도 법문을 하였습니다. 점심 공양 후 오늘은 원주에서 즉문즉설 강연이 있어 서둘러 원주로 출발하였습니다.6월 초, 봄을 서둘러 보내고 이미 여름이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강연이 열리는 원주 백운 아트홀 뒤로는 푸른빛을 한껏 머금은 백운산이 병풍처럼 길게 펼쳐져 있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원한 청량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건물 내부에는 봉사자들의 바쁜 목..
“남을 위한 일이 왜 나를 위한 일인가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4 “남을 위한 일이 왜 나를 위한 일인가요?”2018.06.04. 인도인 활동가들과의 대화, 행복한 대화 청년 (대전) 오늘 오전에 스님은 인도인활동가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벽기도, 발우공양을 마친 인도인활동가들과 스님은 동그랗게 둘러앉았습니다.스님은 인도인 활동가들에게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한국에서 지낸 소감과 궁금한 점을 이야기해보라고 했습니다. 인도인들은 자신들이 어릴 때부터 지금 여기 오기까지 도와준 스님을 비롯한 많은 정토회 활동가들에게 무척 감사하다고 말하며 직접 한국에 와서 각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했습니다.상카시아 전법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수바스는 인도에 파견되었던 분들 중 지금 정토회에서 활동하지 않고 나간 분들은 젊은 시절을 인도에서 봉사하여 ..
“성적인 욕구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3 “성적인 욕구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2018.6.3. 불대 특강수련, 청년역사학교 1기 수료식, 인도인 활동가 만남의 날 스님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문경정토수련원 대강당에서 불교대학 특강수련 즉문즉설 법문을 했습니다. 서울 제주지역과 경남 지역에서 지난 3월에 입학한 총 378명의 학생이 함께 했습니다. 문경에 처음 오신 분, 절이라는 곳에 처음 오신 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스님은 웃으며 ‘신출내기들이네요. 무엇이 가장 불편한가요?’ 하고 물었습니다. 학생들은 잠자리와 화장실이 가장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문경수련원의 화장실은 재래식으로 변과 오줌을 모아 발효시켜 거름으로 사용하여 도시의 화장실과는 다릅니다. 스님은 이 불편함이 화장실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습관에서 오는 문제임을 짚어주시며 공..
통일의병의 길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2 통일의병의 길2018.06.02 통일의병대회 오늘은 제 7차 통일의병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1부 입재식을 시작으로 법흥왕릉, 황룡사지, 선덕여왕릉을 답사하고, 2부 통일의병 대회를 선덕여왕릉에서 진행했습니다.32도의 도심의 덥고 탁한 공기와 달리 모가 갓 심어진 논길을 따라 법흥왕릉으로 올라가는 길은 청량했습니다. 아침 7시 30분, 새벽부터 전국에서 출발해서 법흥왕릉에 자리 잡고 있던 통일의병들은 아래 쪽 길에서 올라오는 스님을 발견하고 큰 환호와 환영의 박수로 스님을 맞이했습니다.입재식 시작을 알리는 목탁소리는 새소리에 얹혀 가슴을 울리고 멀리 멀리 날아갔습니다. 입재식이 끝나고 스님의 법문이 시작되었습니다. 350여 명의 통일의병들에게 인사를 건넨 스님은 현재 ..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가 걱정됩니다.”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1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가 걱정됩니다.”2018.6.1. 평화재단 연구원 운영위 확대회의 스님은 아침 일찍 밭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두북수련원은 엊그제 내린 우박으로 상추, 고추, 감자 등 그 동안 정성을 기울여 심은 작물들이 잎이 찢기고 여린 잎들은 무참하게 누워버렸습니다. 스님은 상처를 덜 입은 상추 잎과 겨자채들을 정성들여 따서 갈무리 한 다음 상자에 넣어 서울 가는 길에 공동체 대중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잎들을 따고 보니 정원 한쪽에 펼쳐 놓은 돗자리에 한 가득이었습니다.피해가 많은 밭은 잎을 따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은 갈무리를 한 뒤, 밭을 뒤집어 다시 새 작물을 심었습니다.아침 공양도 먹는 둥 마는 둥 한 숟가락을 간단하게 드시고는 오전 내내 정리 작업을 하였습니다. 찌는 듯한 햇..
“지방선거,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531 “지방선거,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까요?”2018.5.31 인도인 활동가 나들이, 행복한 대화(구미) 오늘 스님께서는 인도 수자타아카데미에서 온 JTS인도인 활동가들과 함께 사찰순례를 하시고, 저녁엔 구미에서 즉문즉설 강연을 하셨습니다.두북 수련원 운동장에서 이른 아침 단정히 준비하여 기다리고 있던 인도인 활동가들과 만난 스님은 인도인 활동가들에게 잘들 잤는지 물으며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인도인 활동가들은 연일 계속되는 일정에도 밝은 표정이었습니다.인사를 나누고 화창한 도로를 달려 불국사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일찍 방문하여서인지 불국사는 한적하였고, 스님의 말씀에 더더욱 귀 기울일 수 있었습니다. 불국사 입구인 천왕문을 지나서부터 스님은 찬찬히 설명을 시작하셨습니다.불국사 전체 구조에 대한 이야기..
“아내의 술주정, 외박 때문에 힘들어요. 진정한 사랑이란?”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530 “아내의 술주정, 외박 때문에 힘들어요. 진정한 사랑이란?”2018.5.30. 행복한 대화 (순천) 스님은 아침 7시부터 ‘북한의 현실과 이해 전문가 모임’에 참석하여 현 북한 상황에 대해 북한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0시부터는 한국 국제보건의료재단 초청으로 ‘북한의 보건 의료현황과 인도적 지원’에 대한 강의를 한 후, 질의응답이 있었습니다. 그 후, 평화재단에 돌아와 기획위원들과 기획회의를 마친 후 서둘러 순천으로 향했습니다.오늘은 전라남도 순천에서 행복한대화 즉문즉설 강연이 열렸습니다. 5월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날,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듯 날씨가 조금 더웠습니다. 강연이 열리는 순천 문화건강센터 밖에는 시민들이 군데군데 모여앉아 음료수를 마시고, 안에서는 50여 명의 봉사자들이 서로 ..
“어떻게 하면 인성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20180529 “어떻게 하면 인성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2018.5.29 행복한 대화 (인천) 오늘 스님은 오전에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을 가진 후 병원을 들러 건강 검사를 한 후 같은 병원에 입원한 말기암 환자인 북한 동포를 위로했습니다. 오후에는 평화재단을 찾아온 손님들과 3번의 미팅을 가졌습니다.저녁 7시에는 인천 교통연수원에서 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이 있었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를 식혀주듯 잠깐 소나기가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강연장에는 시작 전부터 많은 분들이 강연장을 찾아주셨습니다. 강연 시작 30여분 전부터 자리가 모두 채워져 바닥에 앉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스님의 강연을 듣기 위해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듯 했습니다.오늘 강연은 부평, 인천, 검암, 광명에서 총 62명의 봉사자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