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종교가 달라서 죽은 뒤에 천국과 극락으로 헤어질까봐 걱정이에요”
20년쯤 다닌 집 앞 단골가게가 있는데
큰 슈퍼마켓이 새로 생겼다고 가정해봐요.
둘 중 어디로 갈지는 소비자의 자유입니다.
가게 주인은 섭섭할 수도 있겠죠.
교회 다니다 절에 오든,
절에 다니다 교회 가든 아무 문제없지만
그 절이나 교회입장에서는
신도가 다른 곳에 가면 싫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소비자니까
가고싶은 데로 가면 됩니다.
둘 중에 하나만 다녀도 되고,
하나를 주로 다니고
하나를 가끔 가도 되고
둘 다 다녀도 되고
둘 다 안 다녀도 됩니다.
다만 교회가서 “절이 좋더라”
절에 가서 “교회가 좋더라” 하는 거는
예의가 아니에요.
가게 주인은 하나만 다니라고 하겠죠.
그건 그들의 이야기고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다니면 되요
하나님, 부처님이 자비로운 분이라면
어렸을 때 절에 다녔다고,
집 앞에 있는 교회 다녔다고
싫어하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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