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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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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희망편지]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예쁩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예쁩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대학 다니는 선배가 부럽고 대학 다닐 때는 취직한 선배가 부럽죠. 취직을 하면 결혼해서 사는 선배가 부럽고 결혼하면 아이가 있는 선배가 부럽습니다. 나이가 들면 어때요? 지금 와서 학생 때를 생각하면 그때가 그립죠. 어릴 때는 어른이 부럽고, 어른이 되면 어릴 때가 부럽고, 이 부러움은 끝이 없어요. 그러니 도(道)라는 것은 어릴 때는 어릴 때가 좋은 줄 알고 나이가 들면 나이 들 때가 좋은 줄 아는 거예요. 봄에는 잎이 피는 것이고, 여름에는 잎이 무성한 것이고, 가을에는 낙엽이 지는 거예요. 그 시절에는 그게 가장 좋은 거예요. 지금 여기가 좋은 줄 아는 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공무원으로 살기 힘들어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는 세종시 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세종시는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신도시인데요. 강연이 저녁 7시라 퇴근하는 공무원들과 강연에 참석하려는 사람들로 대강당이 주변이 북적였습니다. 가득 메운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로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종시에서는 6명이 현장에서 질문을 했고, 1명이 영상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세종시답게 공무원을 비롯한 직장인들의 질문과 사회적인 질문이 많았는데요. 그 중 공무원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질문하신 분과의 대화를 소개해드립니다. “여기 공무원들이 상당히 많으신데요. 과거 한 10년 혹은 그 이전에는 공무원 생활이 그나마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나 입장..
“술 마시고 필름이 끊기는 딸아이, 보고 있자니 괴롭습니다.”법륜스님의 답변 “술 마시고 필름이 끊기는 딸아이, 보고 있자니 괴롭습니다.”[2016.10.25.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대화(10) 용인시청 에이스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행복한 대화는 경기 남부 중앙에 위치한 용인에서 열렸습니다. 아침부터 가을비가 차분히 내리고 있었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은 붉은 낙엽으로 옮아가고, 가을비가 내려 더욱 선선했습니다. 스님은 관점의 변화를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인생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이 물병이 큰가, 작은가 할 때, 컵하고 비교하면 크지만 연단하고 비교하면 작습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크다’ 하기도 ‘작다’하기도 하는 거예요. 여러분이 ‘작다’하는데 내가 ‘크다’하면 스님이 말도 안 되는 소리한다고 합니다. 있을 수 없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수행의 목표 수행의 목표 수행의 목표는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 괴로움과 속박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부모나 자식 때문에, 돈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남편이나 아내, 부모나 자식을 그대로 놔두고도, 또 돈이 없는 가운데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병이 나아야 행복한 게 아니라, 병이 나으면 좋지만 병을 앓는 가운데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남을 탓하고 조건을 탓했던 자신의 무지를 깨우쳐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이 수행자의 길입니다.
“뉴스를 보면 화가 납니다.” [20161018 법륜 스님과 행복한 대화(6) 강원도 원주 백운아트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여섯 번째 행복한 대화는 강원도 원주에서 열렸습니다. 강연은 저녁 7시부터였지만 백운아트홀은 이미 준비하는 서포터즈들로 활기를 띠고 있었습니다. 텅 비었던 객석이 사람들로 채워지고, 저녁 7시가 되자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GDP가 과거 50년에 비해 300배 늘었는데, 300배 행복해졌습니까? 왜 국민의 행복도가 높아지지 않았을까요? 경제 성장만으로는 행복도가 높아지지 않습니다. 행복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오늘 여러분과의 대화 주제는 주로 ‘개인의 마음자세를 어떻게 가질 것인가’입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사는 사회의 불평등을 줄이고, 청년들의 희망을 만들고, 남북을 평화롭게 만드는 사회적 개혁도 필..
“빚 갚으러 왔습니다.” 법륜스님과 석가족의 만남 2016.10.15 상카시아 석가족 법회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스님은 상카시아(Sankasia)에서 ‘마하프러와라 디워스’ 행사에 참석해 석가족 수 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법문을 했습니다. * 마하프러와라 디워스 : 부처님이 어머니를 교화하고 하늘에서 내려오신 날* 석가족 : 싯다르타(부처님)께서 태어나신 종족 행사가 열린 곳은 상카시아 스투파가 있는 곳 주위에 위치한 너른 마당입니다. 주최 측 추산으로는 10만 명 가량이 모인 것 같다고 합니다. 인산인해를 이룬 마당에서 가운데로 터놓은 통로를 따라 스님이 들어서자 석가족은 큰 박수와 환호로 스님을 환영했습니다. 스님의 소개가 끝나고 스님에게 법을 청하자 스님은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건네며 법문을 시작했습니다. 통역은 수자타아카데미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습관은 고칠 수 있다. 습관은 고칠 수 있다. 소나무가 절벽 위 바위틈에뿌리를 내리고 살아남기까지는소나무의 성질과 주변 상황과의끊임없는 상호작용이 있었을 겁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예요.성격은 습관이고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아요. 특히 어릴 때 형성된 것은무의식에 뿌리 박혀 있어더욱 고치기가 어려워“운명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꾸준한 노력이나강력한 의지가 있다면무의식, 즉 운명을 바꾸는 것이 가능합니다.다만 수많은 시행착오가 따를 수 있고,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을 믿고 꾸준히 밀고 나가면습관이 되어 무의식화 됩니다.그러면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면서비로소 운명이 바뀌게 됩니다.
“불교, 천주교, 개신교, 이슬람교, 힌두교까지 다양한 종교를 경험하고 나니 혼란스러워요” 법륜스님의 답변 2016.10.12 델리 즉문즉설 강연 여러분,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셨나요? 오늘은 델리에서 한국 교민들과 함께하는 즉문즉설 강연이 열렸습니다. ‘국민행복 프로젝트 2016 법륜 스님과 행복한 대화’가 지구 반대편 인도 땅까지 찾아갔습니다. 어제 네팔 지진피해 복구사업으로 지어진 학교 준공식을 마치고 새벽 2시에 카트만두 숙소에 도착한 스님은 잠시 눈을 붙인 후 아침 8시에 카트만두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공항에서는 어제 스님 일행을 안내해 주고, 학교 준공을 도맡아 준 리마 셀프와 수바르마 지가 배웅을 해주었습니다. 스님은 감사 인사를 한 후 탑승구로 들어왔습니다. 9시 30분에 카트만두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1시간 30분을 비행하여 11시에 델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델리불자회 임원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