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즉문즉설

(502)
"사업이 폭삭 망했어요, 열심히 기도했는데.." 스님의 답 기도는 왜 하게 되는 것일까요?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기도를 열심히 했는데도 현실에서는 이뤄지지 않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건 하나님과 부처님의 탓일까요? 열심히 기도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업이 폭삭 망해버렸다며 어느 남자분이 애절하게 질문했습니다. 스님의 답변은 종교를 떠나서 기도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깊이 되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 질문자 : "3년 전 사업이 잘 되게 해달라는 발원으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회향 후 한 동업자를 만나 동업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폭삭 망했고, 너무나 큰 시련으로 다가온 나머지 정신적 물질적 손실도 많은 상황입니다." ー 법륜스님 : "기도를 열심히 하고 기도 믿고 사업을 벌였더니 사업이 안 됐다는 이야기인데, 학생이 대학 가려면 기도를 ..
“화 다스리는 방법?” 법륜스님의 답변 하고자 하는 일들이 뜻대로 안되면 화가 나지요. 화가 나서 상대에게 감정을 표출하고 나면 뒤늦게 후회도 되고 관계도 안 좋아집니다. 그렇다고 화를 꾹꾹 참으면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화를 참아야 할까요? 화를 표출해야 할까요? 화를 어떻게 다스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요? 법륜스님에게 “화 다스리는 법”에 대해 물었습니다. 화를 참는 것도 아닌, 화를 표출하는 것도 아닌, 화를 다스리는 방법입니다. - 질문자 : “스님, 저는 화가 나면 말을 하지 않고 속으로 삭입니다. 말을 하자니 사안이 너무 소소하고, 안 하자니 화가 나요. 화가 날 때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내 버리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지금처럼 꾹 삭이는 것이 좋을까요? 화를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세요.” - 법륜스님 : “화가 일어났을..
"통일을 꼭 할 필요가 있을까요?" 법륜스님의 답 올해는 8.15 광복 68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8.15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저는 “통일”입니다. 일제 식민지 하에서는 ‘광복’이 그 시대의 절대 절명의 과제였듯이, 분단된 국가에서 살아가는 오늘날에는 ‘통일’이 이 시대의 절대 절명의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만큼은 남북의 통일 문제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1995년 식량난으로 인해 300만명의 북한 동포들이 아사한 사실을 접하고 통일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법륜스님은 지금까지 15년이란 시간동안 통일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해 오신 분 중에 한 분입니다.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통일한국의 비전은 무엇인지 법륜스님에게 물었습니다. - 질문 : “분단된 상태로 계속 살면 되지, 왜 하나로 합쳐야 하..
사업이 잘 안되어서 초조하고 힘이 듭니다 사업 실패로 인해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사업이 잘 안되면 초조함이 몰려오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지요. 사업이 잘 안되어서 초조해하는 어느 남자분이 법륜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그늘진 얼굴에 근심이 가득했던 남자분은 스님의 답변을 듣고 얼굴이 밝아졌습니다. - 질문자 : “12년 동안 다니던 전자회사를 그만 두고 네 달 전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해왔던 일이라 잘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잘 안되고 초기 자본금이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투자금이 계속 늘어나니 초조함과 조바심에 힘이 듭니다.” - 법륜스님 : “어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는 경기가 호경기로 돌아설 때 시작을 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지 이렇..
“낙태한 것이 뒤늦게 후회 됩니다” 스님의 답변 얼마 전 뉴스를 보다가 많은 사람들이 낙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낙태를 하게 된 딱한 사정이 다들 있었겠지만, 수많은 생명들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구나 섬뜻한 생각이 들더군요. 낙태를 한 당사자도 마음 속 깊이 묵직한 죄책감을 쌓고 살아가게 되고요. 이런 괴로움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낙태한 것을 뒤늦게 후회한다며 한 여성분이 법륜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낙태를 한 경험 때문에 지금 마음이 괴롭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저는 직장생활을 했는데 큰애는 친정어머니께서 봐 주셨고, 당시 형편상 둘째를 키울 여건이 안 되어 낙태를 했습니다. 불교를 공부하면서 제가 얼마나 무지했는지 알았고, 뒤늦은 후회로 괴롭습니다. 저는 성격이 급하고 즉..
돈 적게 벌더라도 사랑받는 남자가 되는 방법? 요즘 경기도 어렵고 물가도 오르고 먹고 살기 참 어렵습니다. 남자라면 가정을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이 크기 때문에, 어깨가 더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돈을 못 벌어오면 가족들 얼굴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돈을 잘 벌어오면 최고의 남편, 최고의 아빠가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기를 펴고 살지 못합니다. 돈을 중시하는 문화가 가정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오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이런 남자들의 고민에 대한 대답입니다. 경제 상황이 어려워져 돈은 많이 벌어오지 못하지만, 그래도 가족들한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 질문자 : “어떻게 하면 돈을 조금 벌어오더라도 가족들한테 사랑 받을 수 있습니까?” - 법륜스님 : “아내가 돈을 많이 벌어 오라고 하는데 남편이 조금 벌어 오면 밉상..
결혼할 남자를 못 정해 고민이에요 배우자를 정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여성분이 법륜스님에게 질문했습니다. 더군다나 부모님이 강력하게 개입해 올 때는 더욱 고민하기 마련이지요. 과연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일까요? 결혼할 남자를 정하지 못해 고민될 땐 이렇게 마음을 가져보세요. 법륜스님의 답변입니다. - 여성 : “남자 친구를 사귀게 됐습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직장 생활하고 있는 친구이고, 제가 보기에는 성격도 좋고 배울 것도 많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예전 남자 친구의 좋은 조건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십니다.” - 법륜스님 : “부모가 반대하는 것도 문제가 아니고, 첫 번째 사람과 성격이 맞지 않는 것도 문제가 아니고, 두 번째 사람이 성격은 좋으나 재산이 없는 것도 문제가 아니고, 선 본 남자가 직장..
어떻게 하면 담배를 끊을 수 있을까요? 금연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분들 많으시죠? 건강검진을 받고 금연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의사의 끔찍한 충고를 듣고 나서야 비로소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입니다.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진짜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법륜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전 대학교에 입학한 후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도 피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끊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는데 좀처럼 끊어지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담배를 끊을 수 있을까요. 생각처럼 담배를 끊기가 쉽지 않습니다.” - 법륜스님 : “그냥 피우세요. 끊고 싶어도 안 끊어지면 피우는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나 제가 볼 때는 끊어집니다. 아무리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도 담배를 안 피우고 있을 때가 더 많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