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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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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결석에 집에만 있으려 하는 아이, 어떡하죠? 아이가 학교도 안 가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면 부모 마음은 정말 많이 아프겠지요. 아이가 무단결석에 무단조퇴를 일삼고 집에만 특어박혀 있다며 엄마로서 이 아이를 어찌하면 좋을지 물었습니다. 법륜스님의 지혜로운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아들이 전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가 인문계로 전학을 했습니다. 따라가지도 못하는 수업을 들으며 시간 낭비하는 게 싫다, 학교에 가도 아무 존재감 없이 그림자 같은 존재다, 이미 문제아로 찍혔으니까 잘해봤자 소용없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지각은 말할 것 없고 무단결석에 무단조퇴가 일쑤입니다. 아침마다 어떻게든 학교에 데려가려고 실랑이를 하는데, 도통 말을 듣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으려고 합니다.” - 법륜 스님 : “결혼해서 살면서 남편과 부딪치거나 남편과 함께 있는 ..
아이가 문제 있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걱정입니다 - 질문자 : “어려서부터 조용하고 내성적인 아이라 집안에서 동생과 노는 것만 좋아했습니다. 나가서 놀다 오라고 권해도 집에만 있더니, 중학교에 가서 학교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 중에 가출한 적 있는 아이도 있었지만, 막상 보니 순수한 아이인 것 같아 큰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그 친구들과 모여 한 아이를 괴롭힌 문제로 전화가 와서 제가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선생님은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거칠어졌다, 문제되는 학생들과 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저도 신경은 쓰이지만 어릴 때 이런 친구 저런 친구 사귀어 보는 걸 가지고 아예 놀지 말라고까지 할 수는 없습니다. 걱정은 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법륜 스님 : “내성적인 ..
낙태하려했던 딸 아이, 정서 불안할까 걱정입니다 - 질문자 : "결혼 10년차가 되어가는 재혼 가정입니다. 남편과 사별한 저는 아들 하나, 이혼한 남편은 아들 둘을 품고 가정을 이뤄 둘 사이에 딸을 하나 두었습니다. 재혼할 때 남편은 아이들의 엄마가 필요했고 저는 경제적으로 의지할 남편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이해관계만 갖고 애정 없는 결혼을 하다 보니 결혼생활이 힘들었습니다. 남편은 성격이 불같고 집요합니다. 그래서 다툼이 많았습니다. 서로 힘이 되지 못하고 상처만 주는 가운데 딸은 현재 저희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중 낙태 논의와 병원 방문, 낙태 시술 시행 등 임신기간 내내 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스님은 이런 환경에 놓였던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자라나서도 정신과적 질환을 가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걱정이 많아..
사춘기 아들의 성적 호기심과 반항, 어떡하죠? - 질문자 :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성적인 호기심도 생기는 것 같고, 반항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아이라 그런지 어릴 때부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사춘기가 되면 더 많이 부딪치게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 법륜스님 : “사춘기가 되면 신체적으로는 성적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심리적으로는 불안정하고 들뜨기도 합니다. 어린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입니다. 어른 흉내도 내고 싶고 무엇인가 자기 나름대로 시도해 보고도 싶은, 그래서 어른이 볼 때는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15세에서 18세 사이에 대부분 시집 장가를 보냈습니다. 몸이 어른이 되었으니 어른이라고 대접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논이나 밭에서 일할 때 일도 어른처럼 하고 쉴 때에는 막걸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