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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봐 주면 다행이고, 안 봐주면 그만이다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19

봐 주면 다행이고, 안 봐주면 그만이다


“대화할 때 사람들이 저를 불편해해요.
어떻게 하면 저를 편하게 여길까요?”

느낌은 주관적이에요.
상대방이 불편한 것 같다고
본인이 짐작하는 것과
실제로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 있어요.

걱정이 된다면
직접 상대방에게 물어보세요.
‘나하고 이야기하면 불편하니?’
아니라고 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불편하다면 그 점을 고치면 되겠죠.

같은 공간에 있으니까
꼭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가질 필요가 없어요.

배려라는 것은 상대의 요청이 있을 때
그것을 기꺼이 받아주는 거예요.
상대가 요청도 안 했는데
신경 쓰는 것은 눈치를 보는 것이지
배려가 아니에요.

상대에게 잘 보이려고 눈치를 보면
자기중심을 잡고 살기가 어려워져요.

일부러 밉보일 건 없지만
잘 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봐주면 다행이고 안 봐주면 그만이고
그런 관점을 딱 가져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