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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개종하고 나니 두려워요.

“교회 다니다 절에 오니,

벌을 받게 될까 봐 두려워요.”


두려움은 왜 일어날까요?

모를 때,

무지에서 일어납니다.

신비하다는 것도

원인을 알지 못할 때 느껴지는 겁니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10미터 공중부양을 하면 놀라지만

비행기가 몇 천 킬로미터 상공을 날아도

신기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아요.

비행기가 뜨는 원리를 아니까요.

무지에서 깨어나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부처님 말씀과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진리를 배워

부처님을 따르던,

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예수님에게 돌아가던,

아무 문제가 없어요.

여기는 지혜의 세계, 진리의 세계니까요.


진리에 어긋난 사람들이

불교니 기독교니 하면서 서로 싸우고,

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하면서

싸우는 거예요.


불교냐 기독교냐를 따질 게 아니라

진리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을 중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