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30분 각자 기도를 한 후 아침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김세희 & Sean 부부가 준비해준 빵과 음료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미니에폴리스 강연을 준비하고 숙소를 제공한 김세희 & Sean 부부와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Sean님은 동영상으로만 만난 스님을 차에 태우고 직접 운전하고 모시게 되어 흥분되기도 하고 긴장도 되었지만 기분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스님은 공항으로 배웅 나온 김세희 &Sean 부부와 인사를 하며, 내년에 다시 만나자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스님께서는 틈나는 대로 교정 봐야 할 책의 원고를 보았습니다.

1시간 30분 비행한 다음 콜럼버스 공항에 도착하니, 하일숙 콜럼버스 정토회 대표님과 이옥식 총무님이 게이트 앞에 마중 나와 있었습니다. 스님은 두 분과 반갑게 인사하고 바로 법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법당에 도착하여 부처님 전에 삼배를 드리고, 콜럼버스 법당의 활동가분들도 1년 만에 법당을 찾은 스님께 삼배로 인사드렸습니다.

오하이오주가 미네소타주에 비해 +1시간의 시차가 있어 법당에 도착하니 거의 점심식사시간이 되어 미리 준비해 오신 음식으로 법당에서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 후 스님께서는 업무를 보다가 산책을 좀 해야겠다고 근처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콜럼버스는 그동안 춥다가 어제부터 갑자기 여름 날씨처럼 무더워졌다고 하였습니다. 덕분에 스님은 산책 후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스님은 계속 원고 교정 업무 등을 보다가 강연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콜럼버스에는 콜럼버스 정토법당이 있기 때문에 거의 매년 한국 교민 대상으로 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이 열립니다. 콜럼버스는 한국 교민이 적고 올해는 특히 한국인 대상 강연이 없으니 영어 통역 강연을 한번 해보자고 국제국과 논의되어 영어 통역 강연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제이슨 님도 미국에서 살고 있긴 하지만 콜럼버스는 처음 방문했다고 합니다. 콜럼버스가 중부지역에 있다 보니 사실 방문하기는 힘든 곳입니다. 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을 통역하는 덕분에 콜럼버스도 처음으로 방문해본다고 제이슨 님이 얘기하여 모두들 즐겁게 웃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콜럼버스 영어 강연은 Northwest Library(도서관)에서 열립니다. 강연장에 도착하니 콜럼버스 법당 회원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늘 한국 교민 대상으로 즉문즉설 강연을 하였지만 이번에는 영어 통역 강연이라 더 신나는 듯 보였습니다.

강연 시간이 조금씩 다가오자 많은 분들이 스님 강연에 참가하기 위해 줄을 서서 강연장으로 입장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자의 소개에 이어 스님과 제이슨 림이 무대 앞으로 나오자 참가자들이 큰 박수로 환영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법륜입니다. 옆에서 통역하는 분은 제이슨 림입니다. 오늘은 강연을 하는 날이 아닙니다. 여러분과 대화를 하는 날입니다. 대화의 주제는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종교에 대해서도 좋고요, 역사라든지 사회운동이라든지 환경이라든지 그 무엇도 좋습니다. 그러나 주로 우리 인생에 대해서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다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살다 보면 행복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이 괴로움은 어디서 오며, 어떻게 생길 까?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개인의 괴로움을 공개된 자리에서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사실은 다 괴로움이 있습니다. 드러내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사실은 드러내 보면 별 것 아닙니다. 여러분이 드러내는 만큼 대화가 이뤄질 것입니다."라고 하면서 바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콜럼버스 강연에서는 꽉 차게 해서 100명 정도 입장하는 미팅 룸에 110명이 참가하여 총 17분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1) 남을 도우라는 기독교 전통에서 자랐고, 한 사람을 금전적으로 돕고 있는데 이 사람이 나를 이용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스님의 조언을 듣고 싶다고 하는 분 2) 사람이 죽고 나면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분 3) 평소에 불안감을 느끼고, 이것이 비 이성적인지 알고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는 분 4) 스님이 되신 계기가 무엇인지 묻는 분 5) 과거에는 기회가 많이 찾아오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분

6) 소설 등 이야기를 읽는 것을 실제 삶보다 좋아하는데 이것이 나쁜지 묻는 분 7) 부정적인 영향과 편견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 같은데 평화를 지키고 고취시킬 방법이 있는지 묻는 분 8) 평화, 사랑, 조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분 9) 종교란 무엇이고 정신이란 무엇이며, 둘의 관계는 무엇인지 묻는 분 10) 디지털 시대에서 자라나는 젊은이들에게 해 주실 조언이 있는지 묻는 분 11) 소유와 돈에 얼마나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묻는 분 12) 평화를 만들기 위한 폭력은 정당화될 수 있는지 그리고 나쁜 사람들의 고통은 정당화될 수 있는지 묻는 분 13) 기독교인인데 불교가 가깝게 느껴진다는 분 14) 지금까지의 삶이 일직선이었다는 17세의 고등학생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쓸모없다고 생각하고, 무엇을 위한 것인지, 왜 배워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묻는 분

15) 타인의 괴로움을 보고 본인이 괴로움을 느끼는데, 다른 사람의 고통에 공감하는 것과 그 감정에 사로잡히는 것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는지 묻는 분 16) 쉽게 지루해하는 사람으로서 지루함을 견뎌내야 할 이유가 있을지 묻는 분 17) 인생에서 수많은 책임을 가지고도 어떻게 자신감 있게 살아갈 수 있을지 묻는 분 등 17명이 질문하였지만 질문 모두를 영어와 한글로 소개하기에는 양이 많아 간략하게 위와 같이 질문만 소개합니다.

그중에서 다음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질문자: I am easily bored. I have tried to be mindful. When I was in the car, I would be mindful instead of listening the Radio or Podcast. When I ate breakfast and look at phone, I would be mindful, but I would be incredibly bored. I felt like I was able to control my emotion at times, but I started going back to the old habits. Is there a good reason for me to persevere through my borden?

저는 쉽게 지겨워합니다. 그래서 깨어있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차 안에 있을 때에는 팟 캐스트나 라디오를 트는 대신에 저는 깨어 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침을 먹을 때나 폰을 볼 때 깨어 있기를 합니다. 하지만 결국 엄청나게 지겨워집니다. (청중 웃음) 저는 때때로 제 감정은 조절하는 것 같습니다만, 결국은 이전의 패턴(습관)으로 돌아갑니다. 제가 지겨움을 지속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까요?

스님 : 없습니다.

질문자: 감사합니다.

스님 :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있고 싫어하는 것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은 해도 좋습니다. 싫어하는 것은 안 해도 좋습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것을 하면 손해 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좋아하는 것이라도 멈춰야 합니다. 싫어하는 것 중에 싫어서 안 하면 손해 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싫어도 해야 합니다. 누구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입니다. 그것이 나에게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참는 것과는 다릅니다. 이것은 자발적으로 내가 선택합니다. 자발적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좋아라 하는 것을 행하면 손해날 때, 그것을 좋아한다고 그냥 해서 손실을 감수하는 것이 과보를 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쁜 행동이 아니고 바보 같은 행동입니다. (청중 웃음)

그러므로, 자기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진정한 자유입니다. 좋아하는 것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자유, 싫어하는 것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자유, 즉 좋고 싫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이 훈련을 여러분이 하게 되면 여러분은 이 세상의 어떤 경우에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자꾸 싫증을 낸다는 것은 변덕이 많다는 것입니다. 변덕이 많으면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싫어도 필요한 것은 해야 됩니다. 감정을 억제하고 하지 말고, 이를 꼭 다물고 참지 말고, ‘내 까르마가 이것을 싫어 하구나’, 그러나 ‘나는 이것을 하는 것이 이익이다.’, 하면서 그것을 가볍게 해버려야 합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내가 5시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운동을 하는 이유는 내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일어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하느냐?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이렇게 결심한다고 해결이 안 됩니다.

이것은 더 깊이 관찰해보면, 일어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일어나기 싫어요, 일어나기 싫어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못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일어나느냐? 그냥 벌떡 일어나버리면 됩니다.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하지 말고 일어나 버립니다. 이렇게 연습을 하면 금방 됩니다. 이해가 잘 안 되십니까? 여러분들은 자기 감정과 늘 싸웁니다. 감정을 따라 가면 비난과 손실이 따르고, 그것을 억제하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이래도 저래도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감정을 알아차리고, 가볍게 해버리는 것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연습을 시켜드리겠습니다.

이어 마지막으로 한 분이 다음과 같이 질문하자 스님은 닫는 말씀처럼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질문자: How do you live your life that is fearless and full of life when there is so much risk and responsibility? 많은 위험과 책임이 따를 때, 어떻게 두려움이 없고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까?

스님: 위험을 감수하겠다는데 뭐가 문제겠습니까? 어떤 선택을 할 때는 그에 따른 책임을 반드시 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선택을 망설이는 것은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을 안 지려고 하는 데 있습니다. 선택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릅니다. 어떤 선택에도 좋은 선택, 나쁜 선택은 없습니다. 선택에는 다만 책임이 따릅니다. 그 책임을 기꺼이 받아들이면 선택에 망설임이 없어집니다. 지금 시간 제약이 있어서 제가 깊이 있게 설명을 못했습니다. 그러나, 긴 설명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거운 짐을 많이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무거운 짐을 질만한 일이 있을까요? 아무 짐도 안 져도 됩니다. 토끼나 다람쥐를 보십시오. 우리보다 훨씬 약하지 않습니까? 그래도 잘 살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여러분들은 무거운 짐을 지고 삽니까? 지금 여러분들은 지구의 무거운 짐을 지고, 인류의 무거운 짐을 지고, 예수님의 짐을 지고, 부처님의 짐을 지고, 세상의 짐을 다 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아무런 짐을 지지 않아도 됩니다. 가볍게 사십시오. 내가 만약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고 해봅시다. 머리에도 무거운 짐을 지고, 등에도 지고, 양손에도 들고 그러면 길을 갈 때 어떻게 갑니까? 땅만 보고 갑니다. 주위에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날 좀 도와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종교가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짐을 무겁게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만약 짐을 다 내려놨다면 어떨까요? 길을 갈 때 옆을 살필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것을 보면 내가 가벼우니까 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가볍게 살아가는 것은 다른 사람을 외면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삶이 가벼워야 실질적으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도와야 된다는 생각만 하지 늘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늘 내 사는 것, 내 가족, 죽을 때까지 이 고민하다가 죽습니다. 토끼나 다람쥐는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습니다. 자기 삶을 자기가 삽니다. 여러분들은 토끼보다 낫잖아요. 그러니 자기 삶은 자기가 살아야 합니다. 왜 여러분들은 남에게 도와달라고 해요? 내가 먼저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 무거운 짐이 없어지면 저절로 그렇게 됩니다. 그러면 나도 좋고 남도 좋고 그렇게 가볍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인생을 괴롭게 살면 전 인류에게 절망을 줍니다. 왜냐하면 전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삶이 힘들면 미국 가면 좋은 줄 압니다. 그런데 미국 와보니까, 미국 사람도 괴롭다, 그러면 어떻게 해요? (청중 웃음) 그건 마치 천당 가면 좋은 줄 알고 천당 가봤더니 거기 있는 사람들이 죽겠다고 괴로워하면, 우리에게 희망이 없잖아요? 여러분들은 전 세계 인류가 가장 선망하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적어도 여기 미국에 살려면,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괴로워하면서 사는 사람은 여기서 살 자격이 없습니다. (청중 웃음)

그러므로 웃으며 사세요. 모든 것은 다 좋은 일입니다. 나이 든 것도 좋은 일입니다. 나이 들면 어떻게 좋습니까? 공부 안 해도 되잖아요. (청중 웃음) 결혼 안 해도 되잖아요 (청중 웃음), 취직 안 해도 되죠, 직장 안 가도 되죠, 상대가 꼴 보기 싫은데 눈이 침침해서 안보이니 좋지요 (청중 웃음), 좋은 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므로, 다 지금이 좋은 때입니다. 지금 좋아야 합니다. 나는 미래에 행복할 것이다, 그러면 죽을 때까지 행복하지 못합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할 때입니다. 그런 관점을 갖고 사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십시오.”라고 하시면서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오늘 강연을 마무리하셨습니다. 강연을 마치자 청중들은 큰 박수로 스님께 감사를 전했습니다.

오늘은 첫 질문부터 웃음이 터졌는데 마지막까지 웃음이 터져 시종일관 어제 미니에폴리스 강연과 마찬가지로 즐겁고 집중된 분위기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님의 얘기를 열심히 노트에 기록하며 강연을 들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지한 시간이었고 모두 밝아진 모습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가볍게 행복하게 사시라는 스님의 말씀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강연에 참가한 분들에게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처음 답변을 해주신 분은 모든 질문에 본인의 경우를 적용시켜 볼 수 있을 것 같고, 오늘은 성장을 아주 많이 한 느낌이 든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한 분은 강연이 아주 멋지고, 훌륭하며, 현실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주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여기까지 와서 강연을 해주신 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강연을 마치고 스님과 함께 사진 찍기를 원하는 분들과 사진을 찍고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봉사자들과 함께 뒷정리를 하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도서관을 무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뒷정리를 우리가 해야 하므로 적은 인원으로 강연 준비를 함으로 스님도 늘 함께 봉사자들과 뒷정리를 합니다. 뒷정리를 하고 나서 스님은 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모두 수고 많았다고 감사인사를 하였습니다.

음향 봉사를 해주신 이옥식 총무님 남편 분께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오늘 강연에 도움을 많이 주신 Seth Josephson과 아버님께 스님이 서명한 영문 책 깨달음을 드리며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뒷정리를 모두 마치고 법당으로 돌아와서 저희들은 함께 물품 정리를 했고, 스님은 늦게까지 원고 교정 업무 등을 보시고 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아직 개인적인 고뇌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보다는 조금 철학적인 질문들이 많았지만, 어제 오늘 두 강연 모두 110명 이상 왔고 질문자도 10명이 넘었습니다. 강연에 오신 분들의 반응도 모두 밝았습니다. 두 강연 모두 공동 주최하는 단체 없이 처음으로 모든 것을 정토회원들이 준비한 영어 강연이었고, 결과가 좋아 우리 모두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또, 마음 한편으로는 외국인 전법에 대한 확신이 생기는 것 같아 더 기쁘기도 하였습니다.

내일부터 3일 동안 워싱턴에 있는 미주 정토회관에서 북미 동부/중남미 지구 정토행자 대회가 열립니다. 스님은 내일부터 열리는 행자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워싱턴 디씨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워싱턴 디씨에서 소식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만든 사람들
김순영, 최정연

<스님의 하루>에 실린 모든 내용, 디자인, 이미지, 편집구성의 저작권은 정토회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내용의 인용, 복제는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