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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지

진정한 보시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15

진정한 보시


보시란
주고 싶으면
그냥 주는 것입니다.

내가 주고 싶어서 주고
생색을 내면
미움과 원망이 생기고,
상대가 달라는 걸 안 주면
욕을 먹을 수도 있어요.

우리의 고민은 뭘까요?
돈을 주자니 못 받을 것 같고,
안 주자니 욕먹을 것 같고,
돈도 안 주고
욕도 안 먹으려니
머릿속이 복잡해지지요.

욕먹지 않으려고
돈을 주는 것은
돈으로 칭찬을 사는 것과 같아요.

물건을 사듯이 돈으로
평판을 산 것이지
상대를 위해 돈을 준 게
아니라는 걸 깨달으면
억울한 마음이 생기지 않아요.

참다운 보시는
바라는 마음 없이 베푸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