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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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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력한 제 자신이 싫어요 / 법륜스님 즉문즉설 무능력한 제 자신이 싫어요. 질문자 “연기자가 직업인 20대 청년입니다. 요즘 제가 남들보다 무능력해 보여 열등감에 시달립니다. 이런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 자책도 하는데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법륜스님 “그런 걸 어떻게 극복하려고 해요?” “…” “극복한다는 것은 상대보다 키도 커야 하고, 인물도 잘 나야 하고, 연기도 더 잘해야 하잖아요?” “…네. (청중 웃음)” “그것은 아주 어려운 해결 방법이죠. 질문자가 말 잘하는 MC와 비교하면 그 사람보다 말을 더 잘 해야 하고, 연기 잘하는 사람과 비교하면 그 사람보다 연기도 더 잘 해야 하는데 (청중 웃음) 그런 식의 해결방법은 너무나 어려워요. 톱스타와 자신을 비교하지 않나요? 질문자는 지금 이대로도 좋아요. 남과 비교하지 않으면요. 질문자..
“왜 훌륭한 분들도 큰 병을 앓다가 돌아가시는 걸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708 “왜 훌륭한 분들도 큰 병을 앓다가 돌아가시는 걸까요?”2018. 07.08 평화재단 연구원운영위원회 확대회의, 행복캠프 (대구) 오늘 스님은 저녁에 평화재단 운영위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회의를 했습니다. 화제는 자연스럽게 미국 국무장관인 폼페이오의 북한 방문과 북 외무성 담화로 표현되는 북미관계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지부진하지만 판이 깨진 것은 아니고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한 성장통이며 큰 흐름에서는 합의된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 정치적 거래를 위한 각자의 입장 표명이라는 의견 등이 오고 갔습니다. 남북 간, 북미 간 안보라는 양자 대결의 틀을 넘어서서 동아시아 차원에서 남북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이 협의를 해야 한다는 거시적 차원의 제안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태풍이나 폭우로 ..
[카드뉴스] 법륜스님, 너무 억울합니다. 저만 잘한다고 바뀔까요? / 즉문즉설
[56화] “북미회담이 잘 되면 가장 잘 팔릴 상품은?”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56화] “북미회담이 잘 되면 가장 잘 팔릴 상품은?”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2018.6.12 오늘은 드디어 북미 정상 회담이 열리는 날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북미 정상 회담이 열리는 날입니다. 지난 65년간 남북관계는 우여곡절을 겪어왔습니다. 그것은 남북관계를 푸는 일이 앞으로도 만만치가 않고 쉬운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또 실패하리라는 비관적인 뜻은 아니에요. 이제 때가 됐습니다. 수없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이제 이루어질 때가 다가왔어요. 어린아이가 자전거를 탈 때 한 번, 두 번, 다섯 번, 열 번 넘어지면 ‘나는 자전거에 소질이 없나 봐’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포기하기 직전이 바로 자전거가 곧 타질 때입니다. 꼭 열 번이 아니더라도, 열한 번이나 열두 번에는 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
통일의병의 길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2 통일의병의 길2018.06.02 통일의병대회 오늘은 제 7차 통일의병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1부 입재식을 시작으로 법흥왕릉, 황룡사지, 선덕여왕릉을 답사하고, 2부 통일의병 대회를 선덕여왕릉에서 진행했습니다.32도의 도심의 덥고 탁한 공기와 달리 모가 갓 심어진 논길을 따라 법흥왕릉으로 올라가는 길은 청량했습니다. 아침 7시 30분, 새벽부터 전국에서 출발해서 법흥왕릉에 자리 잡고 있던 통일의병들은 아래 쪽 길에서 올라오는 스님을 발견하고 큰 환호와 환영의 박수로 스님을 맞이했습니다.입재식 시작을 알리는 목탁소리는 새소리에 얹혀 가슴을 울리고 멀리 멀리 날아갔습니다. 입재식이 끝나고 스님의 법문이 시작되었습니다. 350여 명의 통일의병들에게 인사를 건넨 스님은 현재 ..
거동 못하는 친정어머니, 간병하는 것이 힘듭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55화] 거동 못하는 친정어머니, 간병하는 것이 힘듭니다. “저는 50대 직장인이고 친정어머니는 70대 후반인데 지금 몸이 많이 안 좋아서 거동을 못하세요. 그래서 저희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수발을 들어야 하는데, 마음을 다해서 수발을 들고 싶은데 진심어린 마음이 안 들 때가 많아요. 그 원인을 생각해봤더니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깊은 정을 받지 못한 부분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살갑게 이야기를 하고 도와드리고 싶은 생각이 나다가도, 어렸을 때 상처가 떠오르면 마음이 탁 막히면서 진심이 안 나오는 때가 많았어요. 엄마는 어차피 앞으로 얼마 못 사실 텐데 어떻게 하면 돌아가실 때까지 진심을 다할 수 있을지 걱정되고 고민됩니다. 평소 유튜브에서 그런 질문에 대한 스님 답을 많이 들어서 조금 알고는 있지..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에요.” / 법륜스님 즉문즉설 20180522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에요.”2018.5.22. 부처님오신날(1) 오전법회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옅은 구름이 하늘에 드리워져 있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좋은 날입니다. 아침 7시 활동가 봉축법회를 시작으로 서초동 정토회관에는 오전 10시 일반인 대상, 오후 2시 1000일 기도 회향 법회, 오후 5시 시민사회종교인사 초청 법회, 저녁 7시 30분 청년 봉축법회까지 모두 5회의 봉축법회가 마련됩니다.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법회 준비를 위하여 새벽예불을 30분 앞당겨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예불과 천일결사 기도를 마치자, 서울 공동체 성원과 일찍 회관에 도착한 대중들은 회관 곳곳을 정리 정돈하고 법회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가장 이른 시간인 오전 7시 법회는 방문하시는 손님들을 맞이하고 접대하..
“연등을 밝히는 이유” / 법륜스님 즉문즉설 20180521 “연등을 밝히는 이유”2018.5.21. 부처님오신날 전야제, 안보 전문가 세미나 스님은 오늘 하루를 ‘한국의 안보와 국방의 미래’를 연구하는 전문가 모임 세미나로 시작하셨습니다.퇴역 군 장성, 전직 관료, 교수님 등 안보와 국방관계 전문가들과 매 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은 신범식 서울대 정외과 교수님을 모시고 ‘푸틴 4기 러시아의 정책 전망과 한-러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러시아의 역사와 경험에 기초하여 러시아의 국내정치 상황과 국제관계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고 한반도 평화와 러시아, 한국의 상호발전을 모색해보는 자리였습니다.저녁에는 서울정토회 부처님 오신 날 전야제 및 점등식에 참여해 기념 법문을 한 후 대중들과 함께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함께 기뻐했습니다.서울 정토회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