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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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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훌륭한 분들도 큰 병을 앓다가 돌아가시는 걸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708 “왜 훌륭한 분들도 큰 병을 앓다가 돌아가시는 걸까요?”2018. 07.08 평화재단 연구원운영위원회 확대회의, 행복캠프 (대구) 오늘 스님은 저녁에 평화재단 운영위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회의를 했습니다. 화제는 자연스럽게 미국 국무장관인 폼페이오의 북한 방문과 북 외무성 담화로 표현되는 북미관계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지부진하지만 판이 깨진 것은 아니고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한 성장통이며 큰 흐름에서는 합의된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 정치적 거래를 위한 각자의 입장 표명이라는 의견 등이 오고 갔습니다. 남북 간, 북미 간 안보라는 양자 대결의 틀을 넘어서서 동아시아 차원에서 남북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이 협의를 해야 한다는 거시적 차원의 제안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태풍이나 폭우로 ..
[카드뉴스] 법륜스님, 너무 억울합니다. 저만 잘한다고 바뀔까요? / 즉문즉설
“아내가 저 때문에 자꾸 화가 난다고 해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26 “아내가 저 때문에 자꾸 화가 난다고 해요.”2018.6.26. WFP(세계식량기구) 관계자 미팅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WFP 북한(평양)소장 프라빈 아그라월(Praveen Agrawal) 씨와 WFP 한국소장 임형준 씨 등 WFP 관계자들과 평화재단에서 미팅을 가졌습니다. 먼저 간단한 식사를 했는데요. 오늘 점심은 콩국수였습니다. 콩국수를 먹으며 WFP 북한 소장의 국적인 인도 얘기부터 시작하여 북한 주민들의 현재 생활과 인도적 지원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스님은 프라빈 아그라월 WFP 북한소장에게 “다른 도시와 평양이 어떻게 다른지?” 물으며, 스님이 20년 전 국경 변에서 북한 아이를 만난 이야기를 했습니다.“배를 타고 가면서 강가에 있는 아이에게 ‘얘야, 얘야.’ 하고 불렀어요. 아이가 ..
“계속 이혼하자는 남편, 정말 이혼하고 싶어졌어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7 “계속 이혼하자는 남편, 정말 이혼하고 싶어졌어요.”2018. 6.7 INEB 방문단 깨달음의 장 체험, 불국사 사찰순례, 행복한 대화(포항)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INEB(국제참여불교연대) 초청으로 한국 정토회를 방문한 동남아 스님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셨습니다. 먼저 동남아스님들은 문경수련원 명상원에서 법륜스님의 진행으로 깨달음의 장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여러분들은 테라밧다(남방불교)의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불교는 테라밧다를 이어서 마하야나(북방불교)를 이어서 젠 부디즘(선불교), 이렇게 세 단계를 거쳐왔기 때문에 전통이 조금 더 복잡합니다. 그래서 한국 승려들은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합니다. 정토회에서 하는 수련 중에 깨달음의 장이라는 수련이 있는데, 이 수련은 젠 부디즘의 진..
[56화] “북미회담이 잘 되면 가장 잘 팔릴 상품은?”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56화] “북미회담이 잘 되면 가장 잘 팔릴 상품은?”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2018.6.12 오늘은 드디어 북미 정상 회담이 열리는 날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북미 정상 회담이 열리는 날입니다. 지난 65년간 남북관계는 우여곡절을 겪어왔습니다. 그것은 남북관계를 푸는 일이 앞으로도 만만치가 않고 쉬운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또 실패하리라는 비관적인 뜻은 아니에요. 이제 때가 됐습니다. 수없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이제 이루어질 때가 다가왔어요. 어린아이가 자전거를 탈 때 한 번, 두 번, 다섯 번, 열 번 넘어지면 ‘나는 자전거에 소질이 없나 봐’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포기하기 직전이 바로 자전거가 곧 타질 때입니다. 꼭 열 번이 아니더라도, 열한 번이나 열두 번에는 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
통일의병의 길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602 통일의병의 길2018.06.02 통일의병대회 오늘은 제 7차 통일의병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1부 입재식을 시작으로 법흥왕릉, 황룡사지, 선덕여왕릉을 답사하고, 2부 통일의병 대회를 선덕여왕릉에서 진행했습니다.32도의 도심의 덥고 탁한 공기와 달리 모가 갓 심어진 논길을 따라 법흥왕릉으로 올라가는 길은 청량했습니다. 아침 7시 30분, 새벽부터 전국에서 출발해서 법흥왕릉에 자리 잡고 있던 통일의병들은 아래 쪽 길에서 올라오는 스님을 발견하고 큰 환호와 환영의 박수로 스님을 맞이했습니다.입재식 시작을 알리는 목탁소리는 새소리에 얹혀 가슴을 울리고 멀리 멀리 날아갔습니다. 입재식이 끝나고 스님의 법문이 시작되었습니다. 350여 명의 통일의병들에게 인사를 건넨 스님은 현재 ..
거동 못하는 친정어머니, 간병하는 것이 힘듭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55화] 거동 못하는 친정어머니, 간병하는 것이 힘듭니다. “저는 50대 직장인이고 친정어머니는 70대 후반인데 지금 몸이 많이 안 좋아서 거동을 못하세요. 그래서 저희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수발을 들어야 하는데, 마음을 다해서 수발을 들고 싶은데 진심어린 마음이 안 들 때가 많아요. 그 원인을 생각해봤더니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깊은 정을 받지 못한 부분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살갑게 이야기를 하고 도와드리고 싶은 생각이 나다가도, 어렸을 때 상처가 떠오르면 마음이 탁 막히면서 진심이 안 나오는 때가 많았어요. 엄마는 어차피 앞으로 얼마 못 사실 텐데 어떻게 하면 돌아가실 때까지 진심을 다할 수 있을지 걱정되고 고민됩니다. 평소 유튜브에서 그런 질문에 대한 스님 답을 많이 들어서 조금 알고는 있지..
“이 자리보다 더 아름다운 자리가 있을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522 “이 자리보다 더 아름다운 자리가 있을까요?”2018.5.22. 부처님오신날(3) 이웃종교인 및 사회인사 초청 법회 4시 천일 정진 회향 법회가 끝나고 봉사자들은 5시에 있을 4부 프로그램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4부 법회는 이웃 종교인, 사회 인사들과 함께 이 땅에 부처님이 오신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축하하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입니다. 오후부터 비가 내렸지만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법회가 시작되고 이미 법당은 앉을자리도 없을 만큼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사회를 맡은 개그맨 김병조 선생님은 법문 중에 휴대폰이 울리지 않도록 전원을 끄거나 무음을 부탁하면서 정토회 방식으로 ‘핸드폰 입정’을 요청해서 웃음을 주었습니다.타종이 있는 후 먼저 법륜스님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