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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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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이 말하는 “담배 끊는 방법” 많은 분들이 담배를 끊어보려고 시도하지만 작심삼일이 되기 쉽습니다. 어떻게 해야 담배를 끊을 수 있을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스무 살 때부터 담배를 피웠고 지금 마흔이 넘었는데도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밖에 나오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긴장을 하니까 안 피는데, 집에만 가면 혼자 있고 싶고 아이들도 가까이 못 오게 하고 담배를 피웁니다. 9개월 전부터 천천히 금연 시도를 해보는데 하루를 못 넘깁니다.” - 법륜 스님 :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범법 행위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흡연이 무슨 큰 잘못도 아니니 죄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 전체 분위기가 점점 흡연자가 줄어드는 추세니까, 질문하신 분은 나쁜 일은 아니지만 시대에 뒤처지는 일을 하고..
“사기로 재산을 잃었어요” 법륜 스님의 답변 사기를 당해 돈을 잃게 되면 상대를 원망하게 되고 화도 나게 됩니다. 돈을 잃고 괴로울 때,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친구가 땅을 담보로 돈을 빌려 쓸 사람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처음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친구를 믿고 그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9개월 만에 사기당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남을 고발할 일이 생전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고발을 하게 됐습니다. 평생 힘들게 번 돈을 갑자기 잃게 된 일도 괴롭고, 중간에서 소개해 준 친구도 원망스럽습니다. 돈을 못 받으면 집이 경매에 들어갈 형편입니다.” - 법륜 스님 : “추석이나 설에 가족들 데리고 고향을 방문하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일가족이 다 죽었다는 기사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새엄마 밑에서 자라면서 피해의식이 많아요, 어떡하죠? 친어머니가 아닌 새어머니 밑에서 자랄 경우, 피해의식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피해의식을 갖게 될 때 어떻게 마음을 가져야 피해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자기가 잘났다고 하는 사람이나 자기 것 잘 챙기는 사람을 만나면 화가 나면서도 ‘나는 저렇게 못한다’는 무기력한 마음이 듭니다. 여섯 살 때 새어머니가 들어오셨는데 새어머니는 잘해주셨지만 저는 남동생과 자꾸 비교하면서 피해본다는 생각이나 원망하는 마음이 많이 쌓였던 것 같습니다.” - 법륜 스님 : “사람은 누구에게나 이기적인 속성이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그러하고, 남편뿐 아니라 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이라는 것 속에도 이기심이 작용합니다. 그것이 중생입니다. 이러한 실상을..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법륜 스님의 답변 우리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인기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학교에서 인기 있는 학생이 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법륜 스님 :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가, 나에게 어떻게 대해주는 사람을 좋아하는가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친구들이 좋아하는 사람,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사람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어울릴 때는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는 학생을 좋아하지요. 또 공부 잘하는 학생도 인기가 있지요. 그런데 노래도 잘 못하고 춤도 잘 못 추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면서 인기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대부분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남편과도 힘들어요 어릴 때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는 성인이 되고 나서 결혼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무서운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받은 상처 때문에 남편과의 관계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한 여성이 질문했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어릴 때 아버지가 성적이 나쁘다든지 해서 언니를 혼내는 걸 보면 많이 무서웠어요. 집이 빚에 넘어가고 난 뒤로는 큰집에 가서 살면서 아버지가 엄마에게 폭언을 하셨는데, 그 속에서 굉장히 무섭고 두렵고 눈치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이제 결혼해서는 남편이 하는 말들이 다 질책으로 와 닿는 게 너무 괴롭습니다.” - 법륜 스님 : “지금 그 정도로 자기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니 일단 출발은 좋습니다. 너무 고치려고..
이혼한 뒤 아이들이 아빠를 미워해요, 어떡하죠? 부부가 이혼을 하면 아이들은 많은 혼란을 겪게 됩니다. 특히 엄마는 아빠에 대해, 아빠는 엄마에 대해, 서로에 대한 미움의 감정을 아이들에게 표현하게 되는데요. 이런 것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심리적인 영향을 주게 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이혼한 뒤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빠의 실상을 알려주고 싶어 사실을 이야기했더니 첫째도 아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지니고 있고 둘째는 제 성을 따르겠다고 합니다. 한편으로 고소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식을 잘못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염려도 됩니다.” - 법륜 스님 : “남편을 미워할 때 자식에게 끼칠 영향을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남편과 헤어지더라도 아버지에 대해 훌륭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지 않으..
초등1학년 아이, 영어학원 안 보내니 불안해요 국제화 시대에 어릴 때부터 영어 학원은 필수로 보내야 한다고 말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영어를 공부시키지 않으면 왠지 우리 아이만 뒤쳐질 것 같아 불안하지요. 이럴 때 진정으로 아이의 행복을 위해 부모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 질문자 :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법문을 듣고 아이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많이 보내던 학원을 그만두고 저와 공부하거나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영어를 안 시키면 나중에 크게 후회한다는 주변 엄마들의 염려에 제 마음이 흔들립니다. 이렇게 키우는 것이 우리 아이만 뒤처지게 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 법륜 스님 : “지금 아이를 걱정하고 있는 거 같은데, 그게 아니라 아이를 보는 나를 걱정하고 있는 겁니다. 아이는 학원을 보내..
고3 아들의 우울증, 어떡하죠? 요즘 많은 청소년들이 입시 스트레스와 가정의 불화 속에서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있는 자녀가 우울증을 겪는다면 부모로써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아이가 고3 인데 고1 까지는 부모 말을 잘 듣는 아이였는데 고2 올라오면서 많이 변했습니다. 부모에 대한 원망도 큽니다. 정신과 진료 결과 청소년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영어 수업을 하고 오는 날은 굉장히 예민해지고 밥도 안 먹고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자기 방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사람을 대하면 많이 불안해진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씀 듣고 싶습니다.” - 법륜 스님 : “자식을 위해서는 마음이 내키지 않아도 해야 될 때가 있습니다. 내가 싫어도 자식을 위해 자식이 좋다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