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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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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희망편지] 수행을 하면 치매에 안 걸리나요? “수행을 하면 치매에 안 걸리나요?” 치매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고 신경을 과도하게 쓰거나 불안하고 초조한 사람이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행을 해서 어떠한 경우에도 마음이 평안하면 불안할 때보다 몸도 건강해지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하지만 수행한다고 반드시 치매에 안 걸린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수행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돈을 많이 벌고, 지위가 높아지고, 건강해지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것은 수행의 결과로 일부 생기는 일이지 수행의 목표는 아닙니다. 수행이란 어떤 조건이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몸이 건강해도 좋고 치매가 오면 치매가 오는 대로 ‘몸뚱이가 있으니 아플 수도 있지’ 이렇게 괴로워하지 않고 받아들이면서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치매 걸린 어머니, 즐겁게 모시는 방법 없나요? 부모님이 치매에 걸리면 그 부모를 모셔야 하는 자식들은 많이 힘들어지게 되지요. 한 여성 분이 치매에 걸린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데 반복적으로 묻는 질문에 힘들 때가 많다며 법륜 스님에게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저는 치매등급 3급을 받으신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어요. 결혼 안 한 남동생과 평생을 사시다가 치매가 오면서 저희와 사신지 5년이 넘으셨어요. 어머니가 동생이 강의를 가고 없는 날에는 동생 어디 갔냐고 계속 반복적으로 물어보시는 거예요. 아무리 설명을 해드려도 금방 잊어버리시니까 뒤돌아서서 또 어디갔냐, 어디갔냐 물으셔서 상당히 힘들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어머니도 행복하고 저도 어머니를 즐겁게 모실 수 있을까 여쭙고 싶습니다." 이럴 땐 어떤 마음을 가져야 행복해질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