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별

(10)
부작용 없는 이별처방전
[법륜스님 희망편지] 아름다운 이별 우리는 부모가 살아 계실 때나 배우자가 옆에 있을 때, 아이가 건강할 때는 그게 얼마나 소중한 지 잘 모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되는 몇 가지를 문제 삼아 불평불만을 하고, 부족한 것만 보고 다그치다 소중한 사람들이 떠나면 그제야 후회하고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죄책감을 갖는 것도, 그리워하는 것도 내 생각일 뿐, 떠난 사람과는 아무 관계가 없어요. 옆에 있을 때는 후회 없이 잘해주고 떠난 뒤에는 더 이상 잡지 않는 것이 아름다운 이별입니다.
[법륜스님 희망편지] 오래 살고 싶어요 ‘오래 살고 싶다’는 욕망에는인연 맺은 사람들과 헤어지기 싫다는집착이 존재합니다.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이래저래 괴로워하면서도이곳을 떠나기 싫은 거예요. 하지만 아무리 죽음을 피하려 해도 가까운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죽음은 하나의 변화일 뿐,두려워할 일도 괴로울 일도 아닙니다. 바다에 가면 파도가 일어나고사라지고 또 일어나고 사라지지요.그런데 바다 전체를 보면 파도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다만 물이 출렁거릴 뿐입니다. 바다 전체를 보듯이 인생을 관조하면삶도 없고 죽음도 없습니다.숨이 끓어져서 몸이 흩어지는 것이나매일매일 세포가 바뀌는 것이나다 똑같은 변화입니다. 실재하는 건 변화뿐인데,보이면 살았다고 하고안 보이면 죽었다하면서 두려워합니다. ..
[법륜스님 희망편지]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우리들의 마음은한 생각 불쑥 일어났다가갑자기 흩어지고 사라져버립니다.“우리 죽을 때까지 사랑하자.” 약속해도시간이 지나면 그 마음은 사라집니다.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헛된 생각을 고집하는 겁니다. 변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괴로움이 생기는 거예요. 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면괴로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사랑도 당연히 변하고변하니 또 새로운 사랑이 생기는 거예요.
이별의 슬픔 우리는 헤어짐을 한탄하거나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리 사랑하고 마음에 맞는 사람일지라도 언젠가 이별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태어나고 자라서 생명이 다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것을 아무리 막으려 해도 거스를 수는 없겠지요. 옆에 있는 순간, 사려깊은 말과 행동으로 대한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후회 없는 사랑이라 할 것입니다.
“낙태 후 자살시도,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다른 누구보다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아기를 낙태하고 자살시도를 했다가 살아난 분이 죄책감에서 벗어날 길을 물었습니다. 어렵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 질문자는 어떻게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2주 전, 제 몸 안에 또 다른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아빠는 헤어진 남자친구였습니다. 저는 임신한 사실을 모른 채 남자친구와 이별이 괴로워 술도 마시고 정신과에서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아기에게 너무 큰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병원에서도 출산을 권유 하지 않았고, 저 역시 환영 받는 출산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기의 존재를 안지 3일 만에 유산 시키고 그 죄책감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자살시도를 했어요. 제..
“한해 마무리를 잘 하는 방법은?” 법륜 스님의 답변 2016.12.11 제8차 천일결사 회향수련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모든 시작에는 끝이 있습니다. 올 한 해 마무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오늘 문경에서는 제 8차 천일결사를 마무리하는 수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천일결사는 행복한 자신과 살기 좋은 사회를 목표로 천 일 동안 매일 수행, 보시, 봉사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번 수련은 2014년 3월 23일 시작부터 3년 동안 꾸준히 정진해온 400여 분이 함께 했습니다. 회향 수련은 지난 1000일을 돌아보며 각자 자기수행과 함께 세운 목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는데요. 천 배를 하기 전, 입재법문에서 스님은 ‘마무리’에 대해 들려주었습니다. “어떤 일이라도 그 마무리가 참 중요합니다. 한 벌의 옷을 만들 때도, 옷을 다 만들고 나면 그 옷을 전체..
남자친구와 헤어져 괴롭습니다 연말연시 사랑하는 연인과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시는 분들 많으시겠죠?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져서 그 슬픔으로 가슴앓이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어떤 여성 분이 5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너무나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이 슬픔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 법륜 스님에게 물었습니다. 연인과 헤어졌을 때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 질문자 : “5년쯤 사귄 남자친구와 이별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많이 주었습니다. 잠깐 지나가는 감정이었고 남자친구도 제가 다시 돌아오기를 원해서 저도 마음을 접고 다시 잘해보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남자친구가 그때의 상처로 인해 제게서 마음이 떠났다고 합니다. 저는 그동안 함께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