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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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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이렇게 쉬운데 왜 3년을 기다리게 했나요? 질문자 “드디어 세월호가 인양되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세월호가 인양되기를 바라였지만 인양되지 않았는데, 한 분이 자리에서 내려오니 금방 인양이 되었습니다. 이 뒤에 무슨 속셈이 숨어 있었던 걸까 의구심이 듭니다. 유가족들의 한을 푸는 것도 중요하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것도 중요한데, 현재 황교안 대행체제가 이것을 잘 수습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요. 유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중요한 이유는 수확을 위해서입니다. 이 때 어떤 씨앗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확량이 많이 달라집니다. 또 같은 씨앗이라 하더라도 밭을 얼마나 잘 가꾸었느냐에 따라 수확량이 많이 달라집니다. 씨앗과 밭, 두 개가 합해져야 농사를 잘 짓게 됩니다. 직접..
박근혜와 그 지지자들의 탄핵 불복, 참 어이가 없어요. “헌재판결을 거부하고폭력적으로 행동한다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반체제 인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심판에 불복하는 모습과 친박 세력들의 폭력 집회를 보면 참 어이가 없고 화가 많이 납니다. 이런 사람들을 어떤 마음으로 이해를 해야 하고, 화나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아베 총리의 언행을 보고 화가 난다면, 그것은 아베 총리의 문제일까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행을 보고 화가 난다면,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일까요? 시진핑이 한국에 무역 제재를 가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난다면, 그것은 시진핑의 문제일까요? 어떤 경우에도 화가 나는 것은 그들의 문제예요? 나의 문제예요? 질문자 “저의 문제입니다” 이런 경우 마땅히 상대에게 잘못이 있는 것 같죠? 내가 생각..
탄핵 판결 이후, 촛불 민심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요? “주권자인 국민의 권한을 확대하고,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는 헌법 개정으로 마무리 되어야 합니다.” 질문자 “뉴스를 보니까 3월10일이나 13일이 되면 탄핵 결정이 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탄핵 인용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인용이 되면 조기 대선을 하게 되고, 현재 상황을 보면 정권 교체가 될 것 같아요. 여기까지 오게 된 건 촛불 민심의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한 명이 물러난다고 해서 근원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더 이상 100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오는 일은 이제 없어질 것 같은데요. 촛불을 통해 각성된 시민들이 탄핵 인용 이후에는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하는지, 촛불의 힘이 앞으로 어떻게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탄핵 가결 이후에도 혼란만 더해지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서울 서초동 건축사회관에서 평화재단 평화리더십아카데미・여성리더십아카데미 동문회 송년회가 열렸습니다. 평화리더십아카데미는 올해 14기와 15기를 배출했고, 여성리더십아카데미 7기까지 포함해 총 동문수가 700여 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평화재단을 통해 이렇게 하나의 식구가 된 동문들은 매년 12월 송년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격려사만 했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동문들이 특별히 즉문즉설을 요청했습니다. 올 한해는 격려사로만 정리하기에는 참 다사다난했기 때문이겠지요. 지난 9일에는 국민이 든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스님은 “격동의 한해가 지난 지금은 마치 봄을 기다리는 겨울 같다” 며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깝다”고 강조하면서 강연을 시작했..
“버티고 있는 그분을 계속 대통령이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법륜스님의 답변 2016.11.24. 행복한 대화 (대전) 요즘 같으면 대한민국 국민 노릇하기 어렵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행복한 대화'는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세상에 밝혀진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국무회의에서 통과 되고 곧 발효를 앞두고 있습니다. 점점 켜져 가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정부는 아랑곳없어 보이는데요. 촛불은 결코 꺼지지 않겠지만 밤이 점점 길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요즘 SNS를 통해 매일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온 국민이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촛불은 켜면 꺼진다’라는 말에 LED조명으로 바꿔 가면서 평화시위에 참여하는 상황입니다. 이..
“남편의 무능력, 이러려고 재혼했나 자괴감 들어...” 법륜 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서울 노원구에서 행복한 대화 즉문즉설 강연이 열렸습니다. 강연이 열린 노원구 구민회관은 금세 자리가 꽉 차서 바깥 로비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사람들이 줄지어 앉았습니다. 찬 바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서로 깔개를 내어주며 앉았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행복한 대화에서는 7명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미운 장인어른, 돌아가신 부모님, 동성애, 무능한 남편, 폭행하는 남편, 귀촌 고민, 최순실 사태 등 다양한 주제가 펼쳐졌습니다. 그 중 재혼한 남편이 무능력해서 이혼하고 싶다는 질문자와의 대화가 많은 깨달음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21살 때 첫 남편과 만나 결혼해서 딸을 하나 낳았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매일 술을 마시고 빚을 너무 ..
“최순실 사태로 대한민국이 혼돈에 빠졌어요. 이제 어떡하죠?”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대전 시청에서 ‘법륜스님 즉문즉설과 통일이야기’강연이 열렸습니다. 6시부터 입장이 시작되자 줄지어 기다리던 사람들이 차곡차곡 객석을 메웠습니다. 부모님과 손잡고 온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총 6명이 질문을 했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최순실 사태에 대해 연이어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최순실 사태가 온 국민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음을 강연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대한민국 전체가 혼돈입니다.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꺼냈지만, 오히려 그건 묻혀버리고 국민들에게서는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고, 이번 최순실 사태는 어떤 방향으로 수습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