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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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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질문을 받으면서 저도 좀 아픔을 느꼈습니다. 과거 역사에서 수없는 생물들이 한때 번창하다가 멸종했듯이 인류도 그런 길을 밟아갈 확률이 매우 높아요. 많이 생산해서 많이 소비하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는 지금의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 더 보기 “기후 위기를 막으려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요?” - 스님의하루 2020.9.16. 온라인 수행법회 www.jungto.org
감정이라는 게 믿을 게 못 되는 이유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무척 힘들어요. '좋거나 싫다는 감정이 별로 의미 없다' 이렇게 탁 알아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은 과거의 경험에 의해서 그냥 일어나는 반응일 뿐이예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게 못 됩니다. ▼ 더 보기 “과거의 아픈 기억을 치유하는 방법” - 스님의하루 2020.9.1 농사일 www.jungto.org
무, 배추 수확하는 날 / 법륜스님의 하루 20171121 무, 배추 수확하는 날2017.11.21 농사 그리고 김장 준비 오늘은 김장하는 날입니다. 그동안 밭에 심었던 무와 배추, 갓을 수확하는 날이기도 하고요. 김장을 하기 위해 어제 밭에 있는 배추를 모두 세어봤더니 360포기 정도였습니다. 필요한 김장 포기수를 최말순 보살님과 의논하였습니다. 양념 준비를 100포기를 기준으로 하였다는 최 보살님의 말씀에 일단 밭에 있는 배추와 무를 다 뽑되, 100포기 넘는 것은 수련 때 쓰기로 하였습니다. 올해 심은 무 농사도 괜찮아 무김치도 담기로 하고, 스님은 김장을 하기 위해 온 문수팀 행자님들과 희광법사님과 함께 도구들을 챙겨 밭에 갔습니다.햇살이 있어도 온도가 뚝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 배추를 뽑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100포기를 하기로 해서 우선 제법 잘 여물..
귀농하고 싶은데, 걱정되고 불안합니다. 각박한 도시 생활을 떠나 귀농을 꿈꾸시는 분들 많이 있으시지요. 하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려면 두려움도 생기고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합니다. 귀농을 하려면 어떤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입니다. - 질문자 : “귀농을 꿈꾸고 있습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서 자유롭게 구애받지 않고 서로 도와가며 더불어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민이 됩니다. 스님의 가르침대로 마음을 비우고 재물에 욕심을 내지 않고 사는 청빈한 삶이 맞는 것 같긴 한데, 농사가 엄청 잘돼서 돈도 많이 벌고 싶고, 남도 도와주는 부농이 되고 싶습니다. 한편 농사를 짓다가 태풍이나 자연재해를 만나서 망하면 나이 먹고 돈도 없이 폐인이 되면 어쩌나 불안합니다. 또 장가를 못 갈 거 같아서 걱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