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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는 왜 하나요? / 법륜스님 즉문즉설

108배를 왜 하는 건가요?

종교와 상관없이

108배만 해도 전신 운동이 됩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매일 108배만 해도

5시간 정도 등산도 거뜬히 합니다.


그러나 절을 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여행’가고 싶는데 못 가서 스트레스

‘애인’이 있으면 좋겠는데 없어서 스트레스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

‘하고 싶은 것’을 못 하는 것도 스트레스예요

이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내가 옳다’는 생각과 관계가 있습니다.

내 뜻대로 안 될 때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몸과 마음은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두 사람이 누워서 이야기를

하다가 의견 차이가 생겼어요.

이렇게 의견 차이가 계속되면

누워서 이야기하다가 벌떡 일어나 앉겠지요.


자꾸 의견 차이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고개를 숙이고 이야기합니까?

고개를 쳐들고 이야기합니까?

반면에 ‘어, 내가 생각을 잘못했다’ 싶으면


우선 부릅떴던 눈이 약간 내리감기고,

쳐들었던 고개가 약간 숙여져요.

미안하다고 할 때

눈을 딱 부릅뜨고 ‘미안합니다!’

이러는 사람은 없잖아요.



                    더 잘못했다 싶으면 허리를 굽힙니다.

                                                     하고요.

그보다 더 잘못했다 싶으면

무릎을 꿇고 이마를 땅에 댑니다.


즉 절을 한다는 거예요.


포로를 억지로 이마를 땅에 대게 하잖아요.

이렇게 강제로 하면 굴복이 됩니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하면  겸손이 됩니다.


여러분 새해 계획을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작심삼일이라고 어떤 일을 꾸준히 하기는 어렵죠

어떤 한 가지를 꾸준히 하면

사람이 덜 흔들리게 됩니다

108배를

백일, 천일 동안 꾸준히 하면

나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형성됩니다



밥 먹듯이 108배를 꾸준히 해보세요.

삶에 흔들림이 없어지고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