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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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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에서 이기기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12 말싸움에서 이기기 누군가와 말싸움이 났을 때 대응할 말을 찾는 것은 상대를 이기고 싶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상대를 이기려다 보면 남의 가슴에 못을 박게 돼요. 내 가슴에 못이 박히면 내가 깨닫고 치유할 수 있는데 남의 가슴에 못을 박으면 내가 뉘우친다고 사라지지 않아요. 말로 이기기 위해 상대에게 상처를 주면 내 마음이 편할까요? 말로 이기는 걸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순간은 속 시원할 수 있겠지만 나와 남에게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후회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20171206 후회 지나간 잘못을 후회하고 있나요? 후회한다는 건 실수를 저지른 과거의 나를 미워하는 마음이에요. 미움은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고 후회는 자기를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에요. 후회는 자기에 대한 또 다른 학대입니다. 후회하지 마세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답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특별한 날들 어느 분이 제게 말했습니다. "하루하루 딱히 힘들지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아요. 후회하지 않을 만한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조바심이 납니다." 어쩌면 우리 대부분이 이런 삶을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평범하지만 언젠가는 성공해서 특별한 존재가 되고 특별한 날이 오기를 기대하죠. 하지만 특별한 존재 특별한 날들은 없습니다.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일할 곳이 있음에 감사하고 그렇게 지금의 나에 만족하면 지금 내가 특별한 존재가 되고 오늘이 특별한 날이 됩니다.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록 인생은 괴로워집니다. 특별한 날이 따로 없다는 것을 알면 비로소 특별한 날을 만나게 됩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가벼운 '안녕' 부모가 돌아가신 뒤 제일 서럽게 우는 사람은 주로 불효자입니다. 살아계실 때는 찾아뵙지도 않다가 돌아가시면 후회하며 통곡하지요. 돌아가신 뒤에 소란스럽게 묘를 크게 쓴다든지 제사상을 호화롭게 차려봐야 돌아가신 분에게는 도움이 안 됩니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 찬물 한 그릇이라도 떠 드리고 병 드셨다고 울 것이 아니라 밥 한 끼 더 해드리고 조금 더 웃어드려야 부모도 마음이 편해집니다. 살아 계실 때는 후회 없이 잘해드리고, 돌아가시면 ‘안녕히 가세요’ 하고 편안히 보내드리는 것이 진정으로 나를 위하고 부모를 위하는 길입니다.
[법륜스님 희망편지] 아름다운 이별 우리는 부모가 살아 계실 때나 배우자가 옆에 있을 때, 아이가 건강할 때는 그게 얼마나 소중한 지 잘 모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되는 몇 가지를 문제 삼아 불평불만을 하고, 부족한 것만 보고 다그치다 소중한 사람들이 떠나면 그제야 후회하고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죄책감을 갖는 것도, 그리워하는 것도 내 생각일 뿐, 떠난 사람과는 아무 관계가 없어요. 옆에 있을 때는 후회 없이 잘해주고 떠난 뒤에는 더 이상 잡지 않는 것이 아름다운 이별입니다.
[법륜스님 희망편지] 나쁜 성질을 고치고 싶어요 “예순 한 살입니다. 살림하며 열심히 살긴 했는데 항상 성질을 내고 후회를 합니다. 생각은 하는데 꼭 닥치면 안돼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죠. 천성은 못 고친다고도 하고, 사람이 변하면 죽을 때가 됐다는 말도 들어봤죠? 지금 나이에 성질을 고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술 취한 자가 자신이 취한 줄 모르 듯, 자기 성질이 나쁜 걸 모르면 심각하지만 질문자는 아니까 그 정도면 괜찮아요. ‘다시는 안 그래야지.’ 하고 성질을 고치려고 하니까 더 안 되는 거예요. 나도 모르게 성질을 내면 ‘아이고 죄송합니다. 내 성질이 더러워서요.’ ‘여보, 성질이 더러운 나와 살아줘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면 성질이 조금 가라앉습니다.
못마땅한 내 모습, 자꾸 질책하게 됩니다 내 모습이 못마땅하게 느껴지고 스스로를 자책할 때 있으시죠? 지나간 일에 대해 자꾸 후회가 되고 스스로에게 질책을 하다보면 마음이 많이 무거워집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법륜 스님의 지혜로운 답변입니다. - 질문자 :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듣고 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져서 죄송하다는 생각에 참회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자꾸 내 모습이 못마땅하게 느껴져서 의기소침해 지고 기분이 가라앉을 때가 많습니다. 무의식 깊숙이 죄책감이 있다는 생각도 들고, 나를 심판하는 내가 있어서 나를 질책하고 억압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 모습 그대로를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 법륜 스님 : “후회하는 나, 질책하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