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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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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그 지지자들의 탄핵 불복, 참 어이가 없어요. “헌재판결을 거부하고폭력적으로 행동한다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반체제 인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심판에 불복하는 모습과 친박 세력들의 폭력 집회를 보면 참 어이가 없고 화가 많이 납니다. 이런 사람들을 어떤 마음으로 이해를 해야 하고, 화나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아베 총리의 언행을 보고 화가 난다면, 그것은 아베 총리의 문제일까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행을 보고 화가 난다면,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일까요? 시진핑이 한국에 무역 제재를 가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난다면, 그것은 시진핑의 문제일까요? 어떤 경우에도 화가 나는 것은 그들의 문제예요? 나의 문제예요? 질문자 “저의 문제입니다” 이런 경우 마땅히 상대에게 잘못이 있는 것 같죠? 내가 생각..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면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그 결과를 수용해야 합니다. 질문자 지금 광화문에서는 매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탄핵 반대를 하는 친박 진영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갈수록 두 집회가 대결하는 양상으로 가고 있어요. 친박 진영에서는 촛불집회의 배후에 북한의 사주를 받은 종북 세력이 있다고까지 주장합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79%는 탄핵을 지지하고 있고, 소수인 15%만이 탄핵 반대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소수의 탄핵 반대 세력이 갈수록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으면서 이념 갈등은 더욱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촛불집회가 이념 대결의 장이 아니라 국민과 주권자들의 혁명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까요? 질문자가 생각할 때는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들을 북..
“탄핵 가결 이후에도 혼란만 더해지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법륜스님의 답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서울 서초동 건축사회관에서 평화재단 평화리더십아카데미・여성리더십아카데미 동문회 송년회가 열렸습니다. 평화리더십아카데미는 올해 14기와 15기를 배출했고, 여성리더십아카데미 7기까지 포함해 총 동문수가 700여 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평화재단을 통해 이렇게 하나의 식구가 된 동문들은 매년 12월 송년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격려사만 했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동문들이 특별히 즉문즉설을 요청했습니다. 올 한해는 격려사로만 정리하기에는 참 다사다난했기 때문이겠지요. 지난 9일에는 국민이 든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스님은 “격동의 한해가 지난 지금은 마치 봄을 기다리는 겨울 같다” 며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깝다”고 강조하면서 강연을 시작했..
"탄핵 표결 D-day, 어떻게 지켜봐야 할까요?" 법륜 스님의 답변 2016.12.09 15기 평화리더쉽아카데미 수료식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스님은 밤새 비행기 안에서 쪽잠을 잔 후 새벽 4시 2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제15기 평화리더십아카데미 수료식이 평화재단에서 있었습니다. 지난 9월 22일 개강하여 12월 8일까지 총 12주 동안 우리사회 각계각층의 리더들의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번 기수는 특히 혼란스런 시국 속에서 갈등의 한국 사회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통일 한국의 비전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생생하고 치열한 공부를 해왔습니다. 수료생들은 오늘 스님을 모시고 졸업 특강을 청해 들었습니다. 오늘은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있는데요. 수료식에서 스님은 ‘탄핵 표..
"대통령 대국민담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국회가 잘 할 수 있을까요?" 법륜스님의 답변 2016.11.30. 행복한 대화 (군포)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 행복한 대화는 경기도 군포에서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문 발표가 있었는데요. 스님이 청중들에게 “대통령 담화문 보고 어떠셨어요?” 하고 묻자 대부분 “기분이 나빴어요.”하고 대답했습니다. 스님은 “이런 나라에 살더라도, 이런 오늘도 우리는 행복해야 합니다. 세상이 내 뜻대로 안되더라도 행복해야 언제든 행복할 수 있습니다”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의 담화문은 국민들에게 ‘해결’이 아닌 새로운 ‘고민’이 되었는지, 강연장에서도 관련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오늘 오후에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했는데요, 별 기대는 안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는데 결론은 ‘역시나..
“버티고 있는 그분을 계속 대통령이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법륜스님의 답변 2016.11.24. 행복한 대화 (대전) 요즘 같으면 대한민국 국민 노릇하기 어렵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행복한 대화'는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세상에 밝혀진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국무회의에서 통과 되고 곧 발효를 앞두고 있습니다. 점점 켜져 가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정부는 아랑곳없어 보이는데요. 촛불은 결코 꺼지지 않겠지만 밤이 점점 길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요즘 SNS를 통해 매일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온 국민이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촛불은 켜면 꺼진다’라는 말에 LED조명으로 바꿔 가면서 평화시위에 참여하는 상황입니다. 이..
“하야 vs 거국내각, 무엇이 국익을 위한 올바른 선택인지 헷갈려요.” 법륜 스님의 답변 2016.11.11 즉문즉설과 통일이야기 (광주)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여전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수습이 명확하게 되지 않은 상태로 하루하루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오늘 광화문에서는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열리는데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는 지금,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까요? 스님은 어제 광주에서 통일을 주제로 즉문즉설 강연을 했습니다. 여러 질문 중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해결방법을 묻는 질문과 답변을 보며 함께 대안을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현 정세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지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온 국민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에 매일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평화적 시위를 통해서 대통령을..
초당적인 거국내각을 신속히 구성해야 합니다_시국선언 기자회견 2016.11.01 행복한 대화(하남, 송파) & 사회원로 시국선언 기자회견(2) 오늘 오전 10시에는 프레스센터에서 국가안보와 민생안정을 바라는 종교・사회・정치 원로들의 시국선언이 있었습니다. 스님은 최근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를 바라보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종교・사회・정치 원로들을 다방면으로 만나보고 해법을 모색하는 일정을 보냈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시국 선언문에는 박관용 등 전직 국회의장 5명, 김명혁 목사 등 종교인사 6명, 김덕룡, 정운찬 등 시민사회계 11명 등 총 22명이 서명했습니다. 선언문을 통해 원로들은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도력과 도덕성은 상실되고 국정운영의 신뢰와 정당성은 붕괴되고 말았다.”고 진단한 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