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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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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고 소주한 잔 할 친구가 없어요 / 법륜스님 희망편지 즉문즉설 20180108 마음 놓고 소주한 잔 할 친구가 없어요 요즘은 마음 놓고 소주 한 잔 마실 친구가 없어요. 누구는 왠지 불편하고, 또 누구는 자기주장이 너무 강해서 머리가 아프고, 이젠 고향에 가도 예전만큼 친구가 편치 않아요.’ 30대 청년의 하소연입니다. 우리는 나이 들어가면서 이렇게 친구에 대한 서운함을 느낍니다. 내가 잘 못 살아서 그런 걸까요? 이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어릴 때는 부모에게 의지하다 학창시절에는 친구에게 의지하고 이성에 눈 뜨면 연애에 빠지고 사회에 나가면 직장 동료가 생기는 게 당연한데 예전 생각만 하고 그 변화에 서운해 한다면 내가 아직도 어린애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자신도 친구들에 대한 우정이 변했으면서 원인을 친구에게 돌리니까 친구들이 점점 더 멀어져 가는 거예요. ..
“마음 나눌 친구가 없어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마음 나눌 친구가 없어요.” 질문자 “저는 어릴 때부터 이사를 참 많이 다녔습니다. 초등학교 때 저희 어머니가 독일에 계셔서 독일에서 살았고, 그러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중학교 2학년까지 다녔습니다. 다시 미국에서 대학까지 다니다가 지금은 독일에서 살고 있습니다. 평생 이사를 많이 하며 살다보니 같이 마음을 나눌 친구가 없어요. 이제는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친구를 새로 만나는 것도 굉장히 힘듭니다.” 남이 가진 장점을 보고 나의 부족한 모습을 보면 괴로워요. 법륜스님 “옛날엔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자라서, 한국에서 교육받고, 한국에서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자본과 노동이 이동하는 현대사회에서는 한국에서 태어났더라도 미국에서 자랄 수도 있고, 미국에서 교육..
잘난 척 하는 친구, 꼴 보기 싫어요. 질문자 “제 질문은 친구에 관한 것입니다. 올해 2학년 올라와서 알게 된 친구인데, 공부도 잘 하고 착해서 학기 초에는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약간 잘난 척도 하고 나대기도 하고 무례한 행동을 계속 해서 정이 떨어지더라고요.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가 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제게 여전히 장난도 치고 친근하게 대하는데 저는 좀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그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법륜스님 “여기 마이크와 물병과 컵이 있죠? 물병을 기준으로 물어볼게요. 이 물병은 마이크보다 커요, 작아요?” “작습니다.” “컵보다는 커요, 작아요?” “큽니다.” “그러면 이 물병은 커요, 작아요?” “적당합니다.” (청중 웃음) “다시 물어볼게요. 질문을 잘 들어보세요...
[행복한 3분 22회] 친구의 배신에 아파봤다면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시다면 (클릭)
100퍼센트 믿었던 친구들에게 배신당해서 힘들어요. 질문자 저는 친구들을 100퍼센트 믿을 수 있고, 제 마음을 다 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제가 낯선 사람과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어서 사고를 당했어요. 그런데 제가 믿었던 그 친구들이 저를 도와주지 않았어요. 저는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그 친구들은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저를 대했습니다. 저는 그 친구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가끔 울화가 치밀기도 해요. 세상에 100퍼센트라는 게 존재할까요? 질문자는 자신의 친구들이 ‘100퍼센트 믿을 수 있는 친구, 마음을 다 줄 수 있는 친구’라고 했는데 이 세상에 그런 친구는 없어요. 질문자가 그렇게 ‘100퍼센트 믿을 수 있는 친구’라는 잘못된 생각을 했기 때문에 ‘1퍼센트 정도는 못 믿겠다’ 싶을 때 ‘그건 친구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
“평생 모은 2억 원을 친구에게 빌려주었는데, 사기 당했어요.” 법륜 스님의 답변 2016.12.02 행복한 대화 (목포)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2016년도 마지막 달이네요. 수고 많으셨지요. 오늘 오전은 전주, 오후에는 목포에서 행복한 대화가 열렸습니다. 오늘도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이 강연장을 찾았습니다. 멀리 인천에서 전주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를 모시고 강연장을 찾은 따님도 있었는데요. 어머니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오늘도 여러 사람들의 고민 덕분에 행복한 대화가 풍성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다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평생 모은 2억 원을 지인에게 사기당한 분의 질문자와의 대화가 재밌고 유익하여 소개드립니다. “15년 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에게 평생 근검절약하며 모은 2억을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결국 사기였어요. 현재는 재..
법륜 스님이 말하는 "진정한 친구관계란?"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울산과 김해에서 법륜 스님과 행복한 대화 즉문즉설 강연이 열렸습니다. 오전 11시 자동차 문화회관에서 열린 울산 강연에서는 총 7명이 질문해 2시간 30분 동안 행복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강연을 마치며 스님은 “진실에 접근해야 고뇌가 사라진다”라고 강조하며 좀 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저와 대화를 나누는 목적은 가능한 진실에 접근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진실에 접근하면 고뇌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불교냐 기독교냐 종교적 개념을 넘어서서 ‘어떻게 하면 내가 갖고 있는 고뇌와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될 것인가, 좀 더 행복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관점을 갖고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겁..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친구를 잘 사귀는 법 친구를 잘 사귀고 싶다면상대에게서 득을 보려 하지 말고,친구를 위하는 바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자기 돈을 잘 관리하는 것도부자가 되는 길이지만,한번 만든 인간관계를 잘 관리하는 것도엄청난 재산입니다.사람을 만나서원수가 되거나 미워하는 관계를 만들면재산을 잃은 것과 같습니다. 뿌린 인연의 공덕은 언젠가는 돌아옵니다. 우리는 투자했는데 금방 득이 되지 않으면 손해라고 느끼고,작게 투자했는데 크게 돌아오면 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손해 보는 것은 저축하는 것이고다음이 득이 되어 나타납니다.반대로 지금 득이 되는 것은 다음에 갚아야 하는 빚일 수 있습니다. 인생에는 본래 손익이 없습니다.조금만 길게 보면,이익을 보려 하지 않아도 득이 되는,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