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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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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나쁜 사람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0826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따로 있을까요? 누군가를 두고서 나쁜 사람, 좋은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각자의 생각일 뿐이에요. 흰 바탕을 붉은 안경을 끼고 붉게 보거나 푸른 안경을 끼고 푸르게 보는 것은 전부 안경 색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에요. 이 안경을 사물을 인식하는 습관이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인식하는 틀이 달라요. 이 안경을 벗어버리게 되면 ‘빨간 게 아니구나.’, ‘ 파란 게 아니구나.’ 하고 금방 해결됩니다. 그렇다면 이 안경을 다 벗는 것이 좋을까요? 끼고 있어도 좋습니다. 단지 내 눈에 빨갛게 보인다고 해서 “저것은 빨간색이다.”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저것은 내 눈에 빨간색으로 보인다.”라고 알고 있으면 됩니다. 나와 상대는 다른 것을 인정해보세요. 차이를 인정하면 갈등은 현저히 줄어든답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누구나 이왕이면 좋은 사람을 만나좋은 인연을 맺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일까요?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면 나에게는 좋은 사람입니다. 누군가 그 사람을 나쁘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에게는 나쁜 사람이 됩니다. 즉, 자신의 카르마에 따라 좋게 보이기도 하고 나쁘게 보이기도 하는 것이지, 그 사람 자체가 좋거나 나쁜 건 아니에요. 상에는 내 맘에 드는 이도 있고 안 드는 이도 있습니다. 자기의 취향에 집착하면 사람들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게 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먼저 자기 마음의 문을 열어 보세요. 그러면 사람을 폭넓게 사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