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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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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한 아내에게 어떻게 사과할까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말다툼 한 아내에게 어떻게 사과할까요? 질문자 “저는 결혼한 지 23년이 되었습니다. 말다툼을 하고 나면 늦어도 잠들기 전에 사과를 하려고 말을 꺼내는데 그것이 도리어 큰 말다툼이 되어서 새벽 한 두시까지 언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사과를 하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또 아내로부터 공격적인 말을 들으면서 저도 흥분되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법륜스님 “사과를 할 때 정말로 사과만 하면 갈등이 생길 일은 없습니다.‘내가 사과를 하니 네가 내 사과를 받아들여라’ 하는 요구 때문에 사과가 다시 싸움이 됩니다. 사과를 하는 것은 내 자유지만, 그 사과를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 예를 들어, 지나가는 사람의 뺨을 때린 다음에 그 사..
[카드뉴스]화를 다스리는 법_ 법륜스님 즉문즉설
“왜 훌륭한 분들도 큰 병을 앓다가 돌아가시는 걸까요?” / 법륜스님의 하루 즉문즉설 20180708 “왜 훌륭한 분들도 큰 병을 앓다가 돌아가시는 걸까요?”2018. 07.08 평화재단 연구원운영위원회 확대회의, 행복캠프 (대구) 오늘 스님은 저녁에 평화재단 운영위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회의를 했습니다. 화제는 자연스럽게 미국 국무장관인 폼페이오의 북한 방문과 북 외무성 담화로 표현되는 북미관계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지부진하지만 판이 깨진 것은 아니고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한 성장통이며 큰 흐름에서는 합의된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 정치적 거래를 위한 각자의 입장 표명이라는 의견 등이 오고 갔습니다. 남북 간, 북미 간 안보라는 양자 대결의 틀을 넘어서서 동아시아 차원에서 남북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이 협의를 해야 한다는 거시적 차원의 제안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태풍이나 폭우로 ..
“조상 때문에 희귀병에 걸린 걸까요?”/ 법륜스님의 하루 2018.4.22 농사일 “조상 때문에 희귀병에 걸린 걸까요?”2018.4.22 농사일 새벽에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스님은 공항에서 바로 봉화로 향했습니다. 새벽4시가 좀 지나 도착한 봉화엔 희광 법사님이 도량석을 돌고 있었습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눈을 조금 붙인 스님은 봉화 도착 후 바로 원고 교정과 결재 서류를 살폈습니다.6시 반에 아침공양을 간단하게 마치고 바로 낫을 들고 산을 올랐습니다. 주변에 두릅 군락지가 있는데 경사가 제법 되고 길이 험했습니다. 연로한 희광 법사님도 올라가서 두릅을 딸 수 있도록 잔가지와 덤불을 낫으로 정돈했습니다. 그리고 봉화 대중들이 손이 닿지 않아 따지 못했던 두릅과 엄나무 순을 채취했습니다. 엄나무 순과 두릅을 희광법사님과 행자님이 맛볼 수 있게 선물하고 두북으로 향했습니다.두북에 도착하자..
“비리를 고발해도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서 힘듭니다.” 법륜스님 2018.04.12. 행복한 대화 제천 즉문즉설 강연 “비리를 고발해도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서 힘듭니다.”2018.04.12. 행복한 대화 제천 즉문즉설 강연스님의 하루 제작팀 글 |오늘은 대한불교조계종 제8대 종정이셨던 서암 대종사님의 15주기 추모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스님은 어제 밤 대구 강연을 마치고 늦게 문경수련원에 도착하여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새벽에는 산 중이라 체감기온이 영하1도로 쌀쌀했지만 날이 밝으니 햇빛이 눈부시게 비쳐 따뜻했습니다.아침 9시 20분, 스님은 법사님들, 문수팀 행자님들과 함께 추모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봉암사로 향했습니다. 문경수련원에서 봉암사까지 멀지 않은 길에서도 봄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위를 타고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곳곳에 피어있는 산수유, 진달래, 복사꽃이 화사함을 더해주었습니다.스님은 가장 먼저 서암 큰..
인생은 가볍고 즐겁게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004 우리의 타고난 천성은좋은 점도 많지만부족한 것도 많습니다. 나의 부족함을 아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걸 다 고치려 애쓰지 마세요. 부족함을 다 고치겠다고목표를 정하면아무리 애써도 안 되니까 사는 게 힘들어져요. 우리는 원래 부족하고모르는 게 많고틀리는 게 많은 그런 존재입니다. 내가 뭐 그렇게 잘났다고모든 사람에게 좋게 보이겠나!부처님도 욕먹었는데나도 욕먹을 수 있지,이런 마음으로 살면 인생이 가볍고 즐거워집니다. 너무 잘 살려고 애쓰면힘들어서 오히려 못 살게 돼요.인생은 가볍고 즐겁게! --------------▼ 행복도 배울수 있나요?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https://www.hihappyschool.com
공부가 지옥 같아요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003 “부모님의 기대도 있고 저도 대학은 가야 할 것 같은데공부하는 게 지옥 같아요.” 지금은 점수 좀 높고 낮은 게대단하게 여겨지지만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으면 큰 문제가 아니에요. 하지만 대학을 가든 못 가든,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상식은 있어요. 요즘 국제 사회가 되다 보니영어 공부는 좀 해야겠죠?또 인문학과 사회 과학의 융합이활성화되고 있으니 인문, 사회, 과학은 좀 알아야 하고,미국과 중국 일본 등 국제 관계를 이해하려면 역사랑 문화도 좀 알아야겠죠? 누구를 이기기 위해서,부모님 기대 때문에,공부하니까 지치고 힘든 거예요.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해서 공부하면 재미가 있고,재미가 붙으면 공부도 놀이가 됩니다. --------------▼ 행복도 배울수 있나요?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htt..
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171001 타인과의 말다툼에서 졌다는 생각에속상했던 적 있었죠?그때 이렇게 말할걸,왜 그때 이 생각이 안 났을까잠이 안 온 적도 있었죠? 하지만 타인과의 말다툼에서 이겼다고득이 될까요?그냥 ‘네가 옳다.’ 넘어가면 끝이에요.그보단 내 마음이 어떤지 잘 아는 게 중요해요. 타인에게 내 마음을 말할 때상대의 탓이나 책임이라고 말하면그 말을 들은 상대가 기분 나빠질 수 있으니내 감정만 전하는 게 중요해요.“네 강의가 지루해.”가 아니라“‘저는 조금 지루하게 느꼈습니다.”라고 하면내가 그렇게 느낀 것뿐,상대를 탓한 게 아니니 시시비비 따질 일이 아니지요. 마음을 표현하는 연습을 자주 해보세요.말싸움에 져도 내 감정 표현을 잘 전달하면서로 속 답답할 일도 없고남 탓할 일도 줄어듭니다. --------------▼ 행복도 배..